관리 메뉴

엠마오 가는 길: 바른 성경연구

정경의 역사와 히브리 성경 - part 01 본문

bible n history [성경과 역사]

정경의 역사와 히브리 성경 - part 01

BibleMotivation 2020. 7. 30. 17:56
728x90
728x90

A. 시작하는 말 

마태복음 24장 14절에는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이와같은 예수님의 말씀을 기초로 마태복음 28장 18절부터 20절까지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말씀하심으로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사명을 부여하셨다.

 

그리고 사도행전 1장 8절에서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약속하신 약속에 따라 오순절의 성령강림의 역사부터 시작된 교회의 탄생을 필두로 현재까지도 전도와 제자훈련의 명령을 수행하는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세계의 곳곳에 퍼져 있다.

 


 

현재, 지구상의 약 77억의 인구 가운데는 약 20%에 해당하는 15억명 정도가 아직도 성경의 일부라도 그들의 제 1언어로 번역된 것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현재 전 세계에서 파악된 언어의 수는 약 7111개 정도인데, 그 7000여개의 언어들 중에서 성경의 일부라도 번역된 언어는 2500여개에 불과하다고 한다.

 

물론, 2500개의 언어가 결코 작은 수는 아니지만, 백분율로 환산하면 전체 언어의 약 35%에 불과하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주신 약속의 말씀을 성취하기에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 외에 사람이 할 수 있는 노력은 열심을 가지고 해야 할 것이 분명해 보인다.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마24:14)

 


 

B. 초기 기독교 역사 속의 정경의 필요성에 대한 언급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읽고, 또한 연구하고 있는 성경책은 총 구약 39권과 신약 27권으로 되어 있다.

 

이것은 "정경(Canon)"으로 불리고 있는데, "정경"이란 원래 헬라인들이 "권위가 부여된 규준"을 가리킬 때 사용했던 단어이다.

갈라디아서 6장 16절에서는 사도바울도 역시 이 단어를 권위가 부여된 하나의 기준이 되는 말씀이라는 의미로써 사용하고 있다.

 

갈라디아서 6장 16절

무릇 이 규례를 행하는 자에게와 하나님의 이스라엘에게 평강과 긍휼이 있을지어다

(*규례 - 헬라어: "카논"/ 경계, 규칙, 정경, 기준)

 

2세기 이후로 "교회의 정경", "진리의 정경", "신앙의 정경" 등과 같은 표어들 아래 기독교의 가르침들에 대한 규준을 마련하라는 호소가 계속해서 있었다.(참조: Brooke Foss Westcott, History of the Canon, 7th Edition, p514)

 

2세기 말엽의 교부 오리게네스(Origen)는 신앙과 행위의 규준으로 인정된 성경의 책들의 수집을 가리키기 위하여 "정경"이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했는데, 그는 "교리를 증명하기 위하여 어느 누구도 정경화된 성경 가운데 포함되지 않은 책들을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말하였다.

 

그 후, 3세기에 이르러 아타나시우스(Athanasius)는 "교회의 인준을 받은 책들의 수집 전체"를 "정경"이라고 불렀는데, 이것은 교회로 "정경"이라는 단어가 들어올 때 가졌던 바로 그 의미와 같은 것이다.

 

구약의 정경에 해당하는 구약성경은 기독교 탄생 이전 시대에 하나님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선지자들과 역사가들, 그리고 시인들에 의하여 기록된 개신교 구약성경의 39권만을 의미한다.

총 39권으로 이루어진 구약의 정경은 세 부분(역사서, 문학서, 선지서)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것은 헬라어와 라틴어로 번역된 성경들에서 유래한 것이다.

 


 

C. 히브리인(유대인)들의 성경 분류와 명칭 

원래의 히브리인들이 가지고 있던 성경은 총 24권이며, 그들은 지금도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야로 믿지 않고 그의 십자가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신약성경을 자신들의 성경으로 읽거나 가르치지 않는다.

 

히브리어로 기록한 24권의 성경의 명칭들과 그 분류는 다음과 같다.

 

Torah, Nebiim, Kethubim의 첫 글자를 따서 TaNaKh라고 부른다.


 

D. 정경의 역사와 히브리 성경분류가 성경해석학에 미치는 영향 

성경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도움이 되는 것들이 많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성경의 역사를 올바로 아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직접 보여주신 성경을 해석하는 방법이 누가복음 24장에 기록되어 있는데,

이것이 바로 "성경 해석학(Hermeneutics)"의 시초이다.

 

누가복음 24장 27절

이에 모세와 및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

(*자세히 설명하다 - 헬라어: 디에르메뉴센 → "디아" + "헤르메뉴오"/ 헤르메뉴오-Hermeneutics;해석학)

 

성경의 역사를 올바로 아는 것이 어떻게 성경을 바르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지 하나의 예를 아래에서 들어 보도록 한다.


 

[성경의 역사가 성경해석에 도움을 주는 실제적인 예-1]

 

히브리인들의 구약성경의 배치는 현재 개신교가 읽고, 연구하는 성경의 구조와 순서가 많이 다른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역대기이다.(원래, 히브리인들의 역대기는 한 권이었지만, 나중에 역대상과 역대하로 나뉘게 되었다)

 

역대기는 히브리 성경 구조에 있어서는 구약성경의 맨 마지막이다.

그래서, 마태복음 23장에서는 예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신다.

 

마태복음 23장 35절

그러므로 의인 아벨의 피로부터 성전과 제단 사이에서 너희가 죽인 바라갸의 아들 사가랴의 피까지 땅 위에서 흘린 의로운 피가 다 너희에게 돌아가리라

 

위의 성경절에서 예수님께서 언급하신 ‘바라갸의 아들 사가랴’ 는 역대하 20장에 나오는 이름이며, ‘아벨’은 창세기 4장에 기록된 아담과 하와의 둘째 아들이다.

그래서, 위의 예수님의 말씀을 풀어 설명하면, 창세기부터 역대기까지; 즉, "구약성경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에 기록된 순교자들의 피"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한다.

 


 

[추가내용]

 

"전도서, 룻기, 에스더, 아가, 애가", 이 다섯 권의 책은 다섯 두루마리라고 하는 한 묶음 가운데 두고 있다.

그래서 "Five Scrolls"라고 한다. 혹은 "Five Megilloth"라고 한다. "Megilloth"는 두루마리라고 하는 말이다.

 

위의 다섯 책들은 히브리인들이 절기때에 낭송했던 책들인데,

룻기는 초막절에, 아가서는 유월절에, 애가는 예루살렘 함락일에, 에스더는 부림절에 각각 읽었다.

 


 

오늘날 성경책이라고 확정된 이 "정경"이 탄생하는 과정에도 역시 하나님께서 적극적으로 개입하셨으며,

또한, 우리는 그것을 역사를 통하여 발견할 수 있다.

 

 

728x90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