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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분명히 "마지막 시대"에 살고 있다 - part 01: 선지자 다니엘을 통하여 미리 알려주신 세상의 역사(1) 본문

bible exegesis [성경 강해]

우리는 지금 분명히 "마지막 시대"에 살고 있다 - part 01: 선지자 다니엘을 통하여 미리 알려주신 세상의 역사(1)

BibleMotivation 2023. 11. 2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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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는 말

지난 「우리는 지금 분명히 "마지막 시대"에 살고 있다」 시리즈의 첫번째 글에서는 마지막 때에 대하여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24장에서 말씀하신 내용을 토대로 아래의 내용들을 살펴보았다.

 

① 마태복음 24장과 25장의 중심주제

② 예수님께서 직접 마지막 때 발생하게 될 일들과 구약의 예언서인 다니엘서를 연결하심

③ 마태복음 24장과 25장에서 언급하신 인자의 임하실 때의 일들을 좀 더 자세하게 알려주기 위하여 가장 오래 살아있던 막내 제자인 사도 요한에게 기록하라고 알려주신 책이 바로 요한계시록임

④ 비공식적이지만, 성경에 등장하는 6+1원칙과 지구의 역사

⑤ 예수님 재림 이후에 어떤 일들이 일어날 것인지에 관하여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말씀

 

오늘은 「우리는 지금 분명히 "마지막 시대"에 살고 있다」 시리즈의 두번째 글로써, 하나님께서 선지자 다니엘에게 보여주시고 설명해주신 예언에 대하여 역사의 기록과 함께 살펴볼 것이다.

 


성경의 예언의 두 가지 종류

전에도 언급했지만, 성경에는 두 가지 종류의 예언이 있는데, 하나는 묵시적 예언이며, 또다른 하나는 일반적 예언이다.

*아래의 글에는 자세하게 이 두 가지 종류의 예언에 대하여 설명되어 있다.

 

성경예언기초: 일반적 예언과 묵시적 예언

다른 사람이 성경에 대하여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배웠는지 아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다. 마지막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는 누구나 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에 대해 명백히 설명해야 한다.

theroadtoemmaus.tistory.com

 

잠시 다시 묵시적 예언과 일반적 예언의 특징을 짚고 넘어가자면, 묵시적 예언은 인간의 선택과는 상관없이 하나님의 절대적인 권능으로 무조건 일어나는 일이며, 이러한 모든 일들을 미리 기록하고 우리에게 알려주신 책들이 바로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이다. 

 

그러나, 일반적 예언은 이와는 조금 다르며, 인간의 선택과 그 선택에 기반한 행동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지는데, 주로 사람의 구원에 관련된 예언들과 말씀들이 그 범주에 속한다.

 

즉,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은 전체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의 큰 틀 안에서 반드시 진행되지만, 그 안에서 각 사람의 운명은 스스로의 선택에 따라서; 즉, 매일 매순간 사람에게 주어지는 「선택의 순간」마다 성경말씀에 기초하여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법을 따를 것인지, 아니면 인간의 이기심에 호소하는 사탄의 목소리를 선택할 것인지의 결과로써 예수님을 닮은 품성이 형성되거나 또는 형성되지 않는데, 바로 그런 예수님을 닮은 품성의 변화(성화)에 따라서 사람의 운명이 결국 결정된다는 것이 바로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보여주시는 진리인 것이다. 

 

또한,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두 가지 종류의 예언; 즉, 「묵시적 예언」과 「일반적 예언」을 성경에 기록하셔서 인간에게 주신 이유와 목적이다.


성경의 예언 해석의 종류

현재, 기독교에서 성경과 성경의 예언을 해석하는 몇 가지 방법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과거주의 해석(Preterist)

둘째, 이상주의 해석(Idealist)

셋째, 미래주의 해석(Futurist)

넷째, 역사주의 해석(Historicist)

위의 네 가지 예언의 해석 방법들 중에서 어떤 것이 가장 성경적이며, 올바른 예언해석의 원칙일까?

 

바로, 성경의 해석원칙은 "역사주의 해석방법"이다.

그렇다면, "역사주의 해석"은 어떤 해석방법일까?

 

🅰 "역사주의 해석"은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과 신약의 12제자들을 통한 교회의 건립과 성장, 바울서신과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의 모든 예언들이 전부 다 이 세상의 역사와 맞물려 역사 속에서 일어나며, 그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어떤 길로 가야할지에 대하여 주신 말씀이 바로 성경책과 성경의 예언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모든 인간의 문화와 사회를 구성하는 기초이신 분이시기 때문에, 인간의 문화와 사회의 구성을 무시하시는 분이 절대 아니다.

  • 참고로, 십계명의 언어와 문체, 및 구조도 동시대의 "함무라비 법전(code of Hammurabi)"이나 그 동시대와 그 이후의 메소포타미아지방에 존재했던 나라들의 왕들에 의해서 만들어졌던 "Ur-Nammu's Code", "Laws of Eshnunna", "Code of Lipit-Ishtar", "the later Hittite code of laws" 등의 법률들과 동일한 구조로 하나님께서 직접 기록하여 주신 것입니다.

 

🅱 종교개혁자들; 특별히 "마틴 루터"와 "존(요한) 웨슬레"가 주장했던 성경과 성경예언 해석방법이다.(존 웨슬레의 이러한 확고한 해석원칙은 나중에 후대에 와서 다른 방향으로 바뀌어 버렸음)

 

🅲 또한, 성경책 중에서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를 하나님의 율법의 핵심인 십계명을 중심으로 구약 "이스라엘"부터 신약의 예수님 십자가 이후의 영적 이스라엘인 "하나님의 교회와 구원받을 성도"까지 하나님의 백성의 계보가 이어진다고 믿는 해석방법이다.

  • "세대주의"와 반대되는 개념임: "세대주의"는 성경의 전 역사가 7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현재의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마지막 때의 사건들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주로 믿고 있음. 마지막 때에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에 새예루살렘성이 건축된다고 믿기도 함. 현재, 다수의 개신교회가 이러한 사상에서 비롯한 해석원칙을 따르고 있음)

 

🅳 "역사주의 해석"은 창세기 3장 15절의 "원복음"을 기준으로 삼고,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까지의 예언의 모든 해석을 하고 있다. (여자 vs 용;옛 뱀 / 여자의 후손 vs 뱀의 후손)

 

🅴 그리고,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성경의 예언들이 2종류가 있다. 하나는 "일반적 예언"이며, 다른 하나는 "묵시적 예언"이다.

 

🅵 성경연구의 기초작업으로 "단어(히브리어,아람어,헬라어)"의 원래 의미와 그 단어가 당시에 어떤 뜻로 사용되었는지에 대한 용례를 연구하고, *히브리 문학의 특징(교차대구법 반복법 등)도 함께 적용하여 연구해야 한다. 또한 그러한 기준에 따라 구약과 신약에서 각각 몇 번씩 어떤 배경과 함께 사용되었는지까지 연구한다.

*아래는 히브리 문학의 특징에 대하여 연구한 글이다

 

성경에 나타난 히브리 문학의 특징들

1. 성경의 저자들은 거의 모두 히브리인들이다. 성경책은 단 한 사람; 누가만 제외하고는 모두 히브리인들에 의하여 기록되었다. 그래서, 히브리문학의 특징들이 매우 잘 드러나 있는데, 그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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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역사주의 해석"은 하나님께서는 구약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중심으로 "인물-사건-제도"를 주셔서, 그 모든 것들이 다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거나 표상하게 하셨으며, 그 "인물-사건-제도"에 대한 성취(완성)는 예수님과 예수님의 생애, 그리고 그분의 십자가로 이루어졌고 또한 계속해서 이루어질 것이라는 원칙을 기준으로 성경을 연구하는 방법이다.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의 예언으로 본 현재의 시대

①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다니엘서에게 미래의 일을 보여주심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길에서 떠날 때마다 주변의 강한 나라들을 하나의 채찍으로 삼으셔서, 당신의 선택한 백성들에게 가장 최선의 선택이 바로 창조주 하나님을 따르는 것임을 경험하게 하셨는데, 그러한 이스라엘의 현실 속에서도 선지자 다니엘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위한 계획을 실현하시는 것을 멈추지 않으셨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역할을 했던 선지자였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당시의 최강대국이었던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에게 꿈을 통하여 하나의 이상을 보여주셨는데, 그것이 바로 다니엘서 2장에 기록된 머리는 금으로, 가슴과 두 팔은 은으로, 배와 넓적다리는 놋으로, 종아리는 쇠로 만들어졌으며, 마지막으로 발은 얼마는 쇠로 또한 얼마는 진흙으로 만들어져 있는 하나의 큰 신상이다.(다니엘서 2장 31~35절)

 

그리고, 다니엘은 한밤 중의 꿈 속에서 이 신상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말씀해주신 그대로 느부갓네살 왕에게 모두 설명해 주었다.(다니엘서 2장 36~45절)

 

위의 그림은 하나님께서 느부갓네살 왕에게 꿈을 통하여 보여주신 그 신상의 모습을 상상해서 그린 것이다.(출처: Google)

 

② 하나님께서는 느부갓네살 왕이 꿈 속에서 본 신상의 의미를 다니엘에게 천사를 통해 직접 설명해 주심

  • 그 이후에 하나님께서는 천사(그 곁에 모신 자; 단7:16)를 통하여 다니엘에게 또다시 이 신상에 대한 자세한 해석을 말씀해 주셨는데, 다니엘서 7장과 8장에 이 해석이 기록되어 있다.
  • 다니엘서는 그 구성에 따라 1장부터 6장까지의 「역사적 부분」과 7장부터 12장까지의 「예언적 부분」으로 쉽게 구분할 수 있는데, 이것은 이 블로그에서 여러번 설명했던 히브리 문학구조의 특징에 따른 분류이다. 아래의 두 가지 도표는 이 사실을 잘 설명한다.
성경책의 약 40여 명의 저자들은 헬라인 누가를 제외하고는 모두 유대인들이었기 때문에, 그들은 히브리인들의 문학적인 특징들을 사용하여 성경책을 기록하였다.

 

  • 앞서 말한 대로, 하나님께서는 천사를 통하여 다니엘에게 느부갓네살 왕에게 보여주셨던 큰 신상에 관한 훨씬 더 명확한 해석을 직접 말씀해 주셨는데, 그 내용은 다니엘서 7장과 8장에 기록되어 있으며,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다니엘서 7장은 2장에서 느부갓네살 왕이 꿈 속에서 본 신상을 다시 자세하게 설명한 것이다
  • 위의 그림은 다니엘서 2장과 7장에서 꿈과 이상으로 보여주신 세상 역사를 나타내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다니엘을 통하여 미리 알려주신 미래의 역사는 현재 기록된 이 세상의 역사와 명확하게 일치한다. 아래는 위의 그림 속에 등장하는 각 나라들에 관한 간단한 역사적 사실들이다.

 

 금 머리/첫 번째 짐승: 바벨론(신 바벨로니아 제국)

[다니엘서 7장 4절]

첫째는 사자와 같은데 독수리의 날개가 있더니 내가 볼 사이에 그 날개가 뽑혔고 또 땅에서 들려서 사람처럼 두 발로 서게 함을 입었으며 또 사람의 마음을 받았으며

  • 바벨론은 원래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꽃을 피웠던 수메르 인들의 거대한 일곱 도시 중에서 가장 부강한 도시였으며, 나중에는 다른 여섯 개의 도시를 차례대로 정복하여 고대 바벨론 제국을 이룩하였다.
바벨론 제국의 시작은 바로 수메르 인들이 세운 거대 일곱 도시들 중의 하나였다.
  • 느부갓네살 왕이 치리했던 당시의 바벨론 제국은 그 당시로부터 약 1000년 전쯤에 바벨론을 세계적인 도시로 만든 바 있는 아모리 왕 함무라비 대왕(Hammuribi, BC 1728~1686)의 영광이 서려진 옛 터전 위에 다시 세워졌다. 바베론은 고대 세계의 금덩이로 여겨졌으며, "금잔"이라고도 불렸다.(렘51:7; 사13:19)
  • 또한, 바벨론은 실제로 사자로 표상되었음이 고고학에 의하여 발굴된 바벨론 성벽의 부조와 조각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 성경에서도 실제로 바벨론을 숲속의 사자로 직접 표현(렘4:7; 49:19; 50:17,44)했으며, 사나운 독수리로도 묘사(애4:19; 겔17:3,12)했다.

[예레미야 50장 17절; 43~44절]

이스라엘은 흩어진 양이라 사자들이 그를 따르도다 처음에는 앗수르 왕이 먹었고 다음에는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그 뼈를 꺾도다

바벨론 왕이 그 소문을 듣고 손이 약하여지며 고통에 잡혀 해산하는 여인의 구로함 같도다

보라 사자가 요단의 수풀에서 올라오는 것 같이 그가 와서 견고한 처소를 칠 것이라 내가 즉시 그들을 거기서 쫓아내고 택한 자를 내가 그 위에 세우리니 나와 같은 자 누구며 나로 더불어 다툴 자 누구며 내 앞에 설 목자가 누구뇨

 

[예레미야애가 4장 19절]

우리를 쫓는 자가 공중의 독수리보다 빠름이여 산꼭대기에서도 쫓고 광야에도 매복하였도다

 

  • 그러나, 나중에는 이 공격적이고 사납던 건국 초기의 사자와 독수리의 기질을 가졌던 바벨론이 후에는 그러한 모든 기개를 잃고, 사람의 마음을 지닌채 약해져서 역사에서 사라져 버렸다.
  • 실제로, 느브갓네살 이후의 왕들은 모두 나약했으며, 특히 마지막 왕이었던 나보니더스는 정치와 군사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학자풍의 왕으로써 정치와 수도를 아들인 벨사살에게 내 맡기고 자신은 종교생활에 전념하며, 역사와 고고학에 관심을 쏟다가 기원전 539년 선지자 다니엘이 지켜보는 가운데 페르시아에게 무력하게 패했다.(*다니엘서 5장 참조)

[다니엘서 5장 30~31절]

그날 밤에 갈대아왕 벨사살이 죽임을 당하였고

메대 사람 다리오가 나라를 얻었는데 때에 다리오는 육십 이세였더라

 

 은 가슴과 팔/ 두 번째 짐승: 메데-페르시아

[다니엘서 7장 5절]

다른 짐승 곧 둘째는 곰과 같은데 그것이 몸 한편을 들었고 그 입의 잇사이에는 세 갈빗대가 물렸는데 그에게 말하는 자가 있어 이르기를 일어나서 많은 고기를 먹으라 하였으며

 

  • 곰은 사자의 위엄은 갖추지 못했지만, 느리면서도 끈질기며 물러서지 않는 용맹함과 잔인함이 특징인데, 이러한 특징들은 메대와 페르시아를 표현하기에 적절하다.

[이사야 13장 17~18절]

보라 은을 돌아보지 아니하며 금을 기뻐하지 아니하는 메대 사람을 내가 격동시켜 그들을 치게 하리니

메대 사람이 활로 청년을 쏘아 죽이며 태의 열매를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며 아이를 가석히 보지 아니하리라

 

  • 특히, 법을 한번 제정하면 영원히 변경할 수 없는 메대와 페르시아의 미련한 법의 성질은 위에서 언급한 곰의 특성에 잘 부합된다.

[다니엘서 6장 12,15절]

이에 그들이 나아가서 왕의 금령에 대하여 왕께 아뢰되 왕이여 왕이 이미 금령에 어인을 찍어서 이제부터 삼십일 동안에 누구든지 왕 외에 어느 신에게나 사람에게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왕이 대답하여 가로되 이 일이 적실하니 메대와 바사의 변개치 아니하는 규례대로 된 것이니라

그 무리들이 또 모여 왕에게로 나아와서 왕께 말씀하되 왕이여 메대와 바사의 규례를 아시거니와 왕의 세우신 금령과 법도는 변개하지 못할 것이니이다

 

  • 또한, 고대사에서 이미 잘 알려진대로 페르시야의 국력은 세계 최초로 은을 화폐의 단위로 하여 이룩한 징세 제도에 의하여 뒷받침되었는데, 히브리어 가운데 하나인 셈족어로 "돈"을 의미하는 "케셰프(Keseph)"는 실제로 "은"이라는 의미이며, 다니엘서 11장 2절에 예언된 크셀크세스(Xerxes; 아하수에로 왕) 대왕은 부왕 다리우스 대왕(Darius Ⅰ, Hystaspes)에게서 물려받은 엄청난 은으로 "심히 부요"하게 될 것으로 나타났다.

 

  • 곰이 "몸 한편을 들었(단7:5)"다는 표현은 이 나라가 세력의 균형이 잡히지 않은 두 나라로 이루어져 있었음을 적절하게 나타내고 있다. 이 사실은 먼저 다니엘서 2장에서는 은으로 된 가슴과 두 팔로 나타나 있으며, 다시 다니엘서 8장에서는 길이가 같지 않은 두 뿔을 가진 수양으로 표상되어 있다.(단8:3,20)
  • 메대와 페르시아는 다 함께 인도-유럽계의 동일한 인종으로 이란 고원을 중심으로 공존해 온 형제지간의 나라였다. 역사의 초기에는 메대가 주도권을 행사했지만, 페르시아의 고레스 왕이 일어나면서 메대는 기원전 550년 경에 수도 엑바타나(Ecbatana)를 빼앗김으로서 페르시야에 흡수되었다.

 

  • 곰의 "입의 잇 사이에는 세 갈빗대가 물렸(단7:5)"다는 표현은 메대와 페르시야에 의하여 종복당한 세 나라의 모습을 말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페르시야는 당시의 근동(NearEast)세계를 제패하기 위해 아래의 세 동맹국들을 정복해야만 했었다.

▻ 고레스 왕이 기원전 547년 12월 소아시아(현재, 투르키예)의 부강국인 리디아(Lydia)를 정복함

▻ 고레스 왕이 기원전 539년 메소포타미아의 지배자였던 바벨론(Babylon) 왕국을 정복함

▻ 고레스 왕의 아들인 캄비세스 2세(Cambyses Ⅱ)는 기원전 525년 삼틱 3세(Psamtik Ⅲ)가 다스리는 이집트를 정복함

 

  • 페르시아의 마지막 왕이었던 다리우스 3세(Darius Ⅲ)는 알렉산더의 침공을 대비하여 막강한 군사력을 육성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기원전 331년 치열했던 알벨라(Arbela)전투에서 참패한 뒤, 그의 신하에게 살해됨으로써 페르시야 제국은 성경의 예언대로 그리스의 알렉산더 대왕에게 넘어갔다.

 

 놋 배와 넓적다리/ 세 번째 짐승: 그리스

[다니엘서 7장 6절]

그 후에 내가 또 본즉 다른 짐승 곧 표범과 같은 것이 있는데 그 등에는 새의 날개 넷이 있고 그 짐승에게 또 머리 넷이 있으며 또 권세를 받았으며

 

  • 마케도니아에 의해 통일된 그리스의 찬란한 헬라문명을 옷입고 희랍반도를 발판으로 발전한 야완(Yawan)자손의 나라인 그리스는(창10:2) 알렉산더 대왕의 젊음을 불태우며 삽시간에 근동을 뒤덮었다. 아버지 필립대왕의 선견지명에 의해 학문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Aristotle; 384-322 BC)를 개인 교사로 삼아 교육받은 알렉산더는 헬라문명의 화신이 되어 세상을 헬라문명으로 청동처럼 용해시켰다.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구리제련에 너무나 탁월했기 때문에 거대의 역사가들에 의해 "놋으로 뒤집어 쓴 그리스인들"(Brazen-coated Greeks; Criswell, vol. 2, 64)로 불리울 정도였다.

 

  • 하나님께서 다니엘에게 보여주신 예언 속의 세 번째 짐승인 표범은 체구는 작지만 빠르고 용맹스러운 맹수이다. 게다가 신속성을 표상하는 날개를 달았기 때문에 표범의 민첩성(렘4:7,13;49:22)을 더 나타내고 있으며, 사실상 알렉산더 대왕이 이끄는 마케도니아-그리스의 군대가 얼마나 빠르게 가장 넓은 세계를 정복했는지를 의미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아버지 필립을 이어서 20세에 왕위에 오른 알렉산더는 22세 때인 기원전 334년 봄 26척의 긴 창을 사용하는 팔랑스(Phalanx) 돌격부대와 기마병으로 구성된 35,000명의 소수 군대와 70달란트 밖에 안되는 군자금과 한 달 분량의 군량 만을 가지고 숙적 페르시아를 정복하고자 헬레스폰트 해협을 건넜다. 그리고, 이듬해인 기원전 333년 잇수스(Issus) 전쟁에서 페르시아를 이겨 소아시아 일대를 장악하고 그 다음해인 332년에는 팔레스타인을 정복하면서, 곧바로 이집트로 진격하였다. 이집트를 정복하고 난 후, 알렉산더는 스스로 파라오의 지위에 올랐으며, 331년에는 시리아를 거쳐 유프라테스와 티그리스 강을 건너고 같은 해 알벨라(Arbela)전투에서 페르시아를 영원히 멸망시키고, 4개월 이내에 바벨론, 수사, 페르세폴리스 등의 세 도시를 점령하였다.
  • 기원전 330년, 알렉산더의 군대는 북진하여 메대의 수도였던 엑바타나를 점령했고, 다시 동쪽으로 전진하여 인도까지 정복했다. 인더스 강의 계곡을 지나 더욱 동진하려 했으나, 돌아가자는 부하들의 간청에 따라 바벨론으로 돌아온 알렉산더는 323년 6월에 잇단 폭음(Heavy Drink)과 함께 습지열(Marsh Fever)에 걸려서 33세를 끝으로 생을 마감했다.
  • 이 모든 일들은 알렉산더의 20대에 이루어진 것으로, 단지 10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이루어진 일이라는 역사적인 사실을 통하여, 다니엘서의 예언 속에 그려진 셋째 나라인 그리스가 바로 날개 달린 표범으로 표현되어서 용맹함과 민첩성을 가지고 동서남북을 새처럼 날듯히 정복했다는 것을 정확하게 기록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그렇다면, "머리 넷이 있(단7:6)"다는 표현은 무엇일까? 머리는 흔히 원수(元首), 두령(頭領), 수령(首領), 수상(首相)이라는 단어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처럼, '지도자'를 나타내는 표상이다(사7:8,9;엡6:23). 이러한 표상은 실제로 알렉산더가 죽은 후 그리스에서 일어났다. 습지열로 죽음을 맞게 된 알렉산더가 그의 임종을 지키려고 둘러선 장수들이 그의 죽음 이후의 그리스 제국의 장래를 묻는 질문에 "힘센 자가 차지하라"고 했다는 이야기처럼, 젊은 나이로 후사도 남가지 못하고 죽은 알렉산더 이후의 그리스 제국은 힘이 센 자들의 각축장이 되었다.
  • 12년 간이나 계속된 내란 후에 알렉산더를 계승하여 통일된 대제국을 주장하며 왕으로 자처하고 나선 안티고누스(Antigonus)와, 이에 반대하는 네 장수들, 캇산더(Cassander), 리시마쿠스(Lysimachus), 셀루쿠스(Seleucus)와 프톨레미(Ptolemy)의 연합세력은 마침내 기원전 301년 입수스(Ipsus)에서 세계 역사의 미래를 결정짓는 대전쟁을 치뤘다. 결국, 싸움은 네 장수들의 연합 세력의 승리로 끝났고, 안티고누스는 살해되었으며, 땅들은 이미 왕들로 모습을 바꾼 네 장수들에 의해 분할되었다.

 

  • 이러한 사실은 미국의 고전학자이자 고대 역사가이며, 그리스도와 로마역사에 대한 교과서를 저술한 것으로 유명한 존스 홉킨스 대학의 George Willis Botsford(1862~1917) 교수의 저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아래는 그의 저서 「A HIstory of Greece」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기원전 301년에 있었던 입수스 전쟁은,
(알렉산더의) 제국이 로마의 세력에 들어가기까지 그 제국의 역사를 결정지은 것으로,
고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전쟁들 가운 데 하나였다.
승리자들은 더 이상 일개의 장군으로서가 아니라 왕들로서 제국을 자기들끼리 나누어 가졌다.
셀루쿠스는 브리기아에서 인도까지의 아시아를,
리시마쿠스는 서부 소아시아와 드레이스(Thrace)를 받았다.
알렉산더의 사후 이집트의 총독으로 갔던 프톨레미는 그곳을 자신의 왕국으로 삼았으며,
캇산더는 이미 마케도니아의 통치자였었지만, 이제는 왕으로 인정되었다.
이러한 방식으로 알렉산더의 제국은 네 개의 왕국으로 분할된 것이다.

(G.W. Botsford, A HIstory of Greece, 318,319, cited by Thiele, 62.)

 

  • 위의 내용을 다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프톨레미: 이집트와 팔레스턴과 시리아 일부

▻ 캇산더: 마케도니아와 그리스

▻ 리시마쿠스: 드라키아와 소아시아의 대부분

▻ 셀루쿠스: 페르시아 제국의 대부분과 소아시아 일부, 시리아 북부 메소포타미아와 동방 지역

 

  • 그리고, 이렇게 넷으로 나누어진 알렉산더의 제국은 20년 후에 리시마쿠스가 제외되었으므로, 세 나라로 되었다가, 이후에 하나씩 하나씩 네 번째 짐승으로 표상된 로마제국에 의해 흡수되고 말았다.

 

  • 알렉산더 대왕의 그리스에 대한 놀라운 예언은 다니엘서 8장 5절과 8절, 그리고 11장 3절과 4절에 다시 기록되어 있다.

[다니엘서 8장 5절,8절; 11장 3~4절]

내가 생각할 때에 한 수염소가 서편에서부터 와서 온 지면에 두루 다니되 땅에 닿지 아니하며 그 염소 두 눈 사이에는 현저한 뿔이 있더라

수염소가 스스로 심히 강대하여 가더니 강성할 때에 그 큰 뿔이 꺾이고 그 대신에 현저한 뿔 넷이 하늘 사방을 향하여 났더라

장차 한 능력 있는 왕이 일어나서 큰 권세로 다스리며 임의로 행하리라 

그러나 그가 강성할 때에 그 나라가 갈라져 천하 사방에 나누일 것이나 그 자손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또 자기가 주장하던 권세대로도 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 나라가 뽑혀서 이 외의 사람들에게로 돌아갈 것임이니라

 

 

 

To be Continued...

 

 

*다음 에피소드 소개

❹ 철 다리와 종아리/ 네 번째 짐승: 로마

❺ 작은 뿔

 

[다니엘서 7장 7절, 8절]

내가 밤 이상 가운데 그 다음에 본 네째 짐승은 무섭고 놀라우며

또 극히 강하며 또 큰 철 이가 있어서 먹고 부숴뜨리고 그 나머지를 발로 밟았으며 

이 짐승은 전의 모든 짐승과 다르고 또 열 뿔이 있으므로

내가 그 뿔을 유심히 보는 중 다른 작은 뿔이 그 사이에서 나더니

먼저 뿔 중에 셋이 그 앞에 뿌리까지 뽑혔으며

이 작은 뿔에는 사람의 눈 같은 눈이 있고 또 입이 있어 큰 말을 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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