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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오 가는 길: 바른 성경연구

12제자 시리즈: 옆에서도 구원받지 못한 가룟 유다 본문

bible n people [성경의 인물]

12제자 시리즈: 옆에서도 구원받지 못한 가룟 유다

BibleMotivation 2020. 7. 3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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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본문 - 마 27:1-6

 

A. 시작하는 말 

- 이스라엘의 12지파는 구약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을 상징하지만, 예수님께서 택하신 12명의 제자는 신약성경에서 모든 그리스도인들과 하나님의 백성을 동시에 상징하고 있다. 또한, 많이 언급되지는 않지만, 각각의 제자들에 대한 사복음서의 기록은 그들이 어떠한 생각을 가졌고, 어떤 성격의 사람들인지를 유추할 수 있게 한다. 제일 처음으로 얘기하고자 하는 제자는 가룟 유다이다. 가룟 유다에게 붙은 별명을 붙인다면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강도, 배신자, 도둑, 위선자’ 등... 그러나, 이 글에서는 “옆에서도 구원받지 못한 제자”라고 정의하기로 한다.

 

영화 Passion of Christ 중에서...


 

B. 가룟유다의 첫 인상 

- 성경을 통해 가룟 유다가 처음부터 믿는 자가 아니었다는 증거를 찾아볼 수 있다. 요한복음 6장 63-64절에는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말씀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의 이해에 도움을 준다.

 

[요한복음 6장 63,64절]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 그러나 너희 중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있느니라. 하시니 이는 예수께서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누구며, 자기를 팔 자가 누군지 처음부터 아심이러라.”

 

- 위의 말씀은 예수님을 따라 다니는 군중들이 모두 예수님과 함께 하면서 다양한 환경 속에 동참했지만, 그 중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참된 믿음의 고백이 없었던 자들에게 “너희 중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있다”고 말씀하시면서, 동시에 가룟 유다를 명백하게 지적하신 것이다.

 

- 또한, 이 구절은 가룟유다가 처음부터 예수님을 마음 깊이 따르는 믿음을 가진 자가 아니었음을 밝혀주는 성경적인 증언이다. 그는 단지 당시의 정치적인 환경과 종교적인 움직임에 대한 하나의 반응으로써,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것에 동참했던 사람일 뿐이었다. 또한, 그는 예수님께서 제자로 받아들이셨지만, 선택하지는 않으셨던 제자였다. 다른 말로 하면, 가룟유다는 예수님께서 직접 부르지 않으신 제자였다. 가룟유다 스스로가 자원하여 제자가 된 경우였다.


 

C. 가룟유다의 이름 

- "가룟 유다"라는 이름에서 "가룟"은 지방이름이라고 흔히 알려져 있고, "유다"는 그의 본명이다. 그 의미는 ‘찬양(히:이우다스;praise)’이다. 그러나, 이 아름다운 이름은 가룟 유다 이후로 후손에게 물려주지 않고 있다. 유다지파의 시조는 '마카베오 유다'이다. 신구약 중간기에서 유대 민족을 민족적으로 구출하기 위하여 싸운 영웅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유다라는 이름에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 예수님의 제자 가운데서도 야고보의 아들 “유다 다대오”가 있다. 이런 사실로 미루어 보았을 때, "유다"라는 이름이 얼마나 사랑받고 보편적인 이름이었는가를 알 수 있다.

 

- 아래에는 "위키피디아"에서 발췌한 가룟유다의 이름에 대한 해설의 원문이다.

"Judas's epithetIscariot(Ὶσκάριωθ or Ὶσκαριώτης), which distinguishes him from the other people named Judasin the gospels, is usually thought to be a Greek rendering of the Hebrewphrase איש־קריות, (Κ-Qrîyôt), meaning "the man from Kerioth". This interpretation is supported by the statement in the Gospel of John6:71that Judas was "the son of Simon Iscariot". Nonetheless, this interpretation of the name is not fully accepted by all scholars. One of the most popular alternative explanations holds that Iscariot(ܣܟܪܝܘܛܐ 'Skaryota' in Syriac Aramaic, per the Peshittatext) may be a corruption of the Latin word sicarius, meaning "dagger man", which referred to a member of the Sicarii(סיקריים in Aramaic), a group of Jewish rebels who were known for committing acts of terrorismin the 40s and 50s AD by assassinating people in crowds using long knives hidden under their cloaks. This interpretation is problematic, however, because there is nothing in the gospels to associate Judas with the Sicarii, and there is no evidence that the cadre existed during the 30s AD when Judas was alive.

A possibility advanced by Ernst Wilhelm Hengstenbergis that Iscariotmeans "the liar" or "the false one," perhaps from the Aramaic"אִשְׁקַרְיָא" Stanford rejects this, noting that the gospel-writers follow Judas's name with the statement that he betrayed Jesus, so it would be redundant for them to call him "the false one" before immediately stating that he was a traitor. Some have proposed that the word derives from an Aramaic word meaning "red color," from the root "סקר". Another hypothesis holds that the word derives from one of the Aramaic roots סכר or סגר. This would mean "to deliver," based on the LXX rendering of Isaiah 19:4 – a theory advanced by J. Alfred Morin. The epithet could also be associated with the manner of Judas's death, i.e., hanging. This would mean Iscariot derives from a kind of Greek-Aramaic hybrid: אִסְכַּרְיוּתָא, Iskarioutha, "chokiness" or "constriction." This might indicate that the epithet was applied posthumously by the remaining disciples, but Joan E. Taylor has argued that it was a descriptive name given to Judas by Jesus, since other disciples such as Simon Peter/Cephas (Kephas"rock") were also given such names."

 

 

*위의 글에 따르면 "가룟"에 관한 여러가지 이론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첫째, "가룟"이라는 단어는 히브리어 '이스카리욧'을 번역한 것으로서, 그 의미는 "케리욧으로부터 온 남자"라는 뜻이며, 이 주장은 요한복음 6장 71절; "가룟 시몬의 아들 유다"라는 구절로 뒷받침 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 주장은 현재 학자들로부터 완벽하게 지지받지는 못하는 주장이다.

 

둘째, "가룟"이라는 단어는 아람어인 "스카리요타"로서 라틴어 "시카리우스"(뜻: 칼을 가진 남자)에서 왔다는 것으로서, 학자들 사이에서 매우 인기있는 이론이다. 이 '시카리우스'라는 이름은 당시의 반로마정부 유대 반란군인 "시카리(Sicarii; AD40~50)" 의 이름이었으며, 그들은 주로 긴 칼을 그들의 외투 아래에 감추고 다녔다고 한다. 그러나, 이 이론을 뒷받침하는 성경의 기록이나 예수님이 살아 계셨던 기원후 30년 경 전에는 이 반란군의 기록이 없기 때문에 단지, 추정만 할 뿐이다.

 

셋째, 어네스트 윌헴 헹스텐버그(Ernst Wilhelm Theodor Herrmann Hengstenberg: 독일 신-루터주의 신학자)에 의한 이론으로서 "가룟"의 의미는 아람어로 "거짓말장이", 또는 "거짓된 자"라는 것인데, 사복음서의 기자들은 이미 가룟유다의 이름과 더불어 "예수를 파는 자"(눅6:16; 요12:4)라고 설명을 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배신자라고 설명을 달기 전에 이름을 또 다시 거짓된 자로 기록하는 것은 너무나 과잉된 표현이라고 생각하여 스탠포드(Stanford)는 이 주장을 거부하였다.

 

넷째, 여러가지의 다른 주장들도 있는데, 아람어에 뿌리를 두었고, 70인역의 이사야 19장 4절에서 영감을 얻은 "To deliver(배달,전달)"이라는 뜻, 유다의 죽음과 관련 있으며, 헬라어와 아람어의 합성어인 "이스카리우타; 목졸림, 목 죄임"의 의미인 "Hanging(매달림)", 그리고 Joan E. Taylor에 의한 주장인 "다른 몇몇 제자들처럼 예수님께서 유다에게 주신 이름"등이 그것이다.


 

D. 가룟유다의 배경 

- "가룟"이라는 지방은 헤브론 지역에서 수마일 내려간 곳에 위치하고 있다고 한다. 예수님의 12제자들은 모두 갈릴리 출신이지만, 오직 유다만이 가룟 출신이다.

 


 

E. 성격과 특징 

- 요한복음 16장 6절에서는 유다를 "돈 궤를 맡은 자", 즉 회계의 업무를 보는 사람이라고 기록한다. 가룟 유다가 최후에 예수님을 배반할 위선자라는 사실을 모두가 알았다면 누가 돈궤를 맡겼을까? 적어도 겉으로 보기에 유다는 주위의 모든 사람들에게 신임받는 사람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 증거로 요한복음 13장 21절에서 예수님께서 “너희 중에 하나가 나를 팔리라”고 하셨을 때, 제자들이 “나입니까?”하고 묻기만 했지 아무도 유다를 지목하여 말하지는 않았다. 또한, 성경의 기록을 읽어 보았을 때, 배신하기 전까지 가룟유다는 외관상으로는 그의 간교함이 전혀 드러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제자들과 주변인들에게 칭찬과 존경,그리고 신뢰를 받고 있었다.

 

- 이런 겉모습과는 달리 그의 속마음은 어떠했을까? 사도 요한은 다음과 같이 기록한다.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를 생각함이 아니요 저는 도적이라 돈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감이러라(요12:6).” 그는 막달라 마리아가 자신의 옥합을 깨 예수님께 부을 때에, 화를 내며 비싼 향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면 얼마나 많은 이웃을 구제할 수 있겠느냐고 책망한다. 이 사실에서 유다가 자신의 내적인 모순을 은폐하려는 저의가 숨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유다는 철저하게 가면을 쓰며, 마치 이중 첩자처럼 행동하였다.

 


 

F. 유다의 배신의 이유 

- 성경은 "돈을 사랑함이 일만악의 뿌리"(딤전6:10)가 된다고 기록한다. 가룟유다는 돈을 사랑했고, 그 약점을 사탄이 여지없이 공략한 것이다.

 

-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니(요 13:2)”, “조각을 받은 후 사단이 그 속에 들어간지라(요 13:27).” 사탄은 처음에는 생각을 넣는다. 그후에는 자신이 직접 들어간다. 그러나,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희 열 둘을 택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나 너희 중에 한 사람은 마귀니라 하시니(요 6:70)”라는 구절에서 알 수 있듯이, 가룟 유다가 마귀라는 것이 아니라, 그가 마귀에 사로잡혀 마귀의 일을 할 것을 주께서는 먼저 보고 계셨다는 의미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께 입맞추는 신호를 보내는 가룟유다(구글이미지)


 

G. 그가 제자로 선택된 이유 

- 마가복음 14장 21절을 읽어보면, 예수님은 이미 가룟유다가 자신을 팔 것을 알고 계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제자로 선택하셨을까?

 

첫째, “지상 교회는 영원히 가룟 유다와 같은 비극적 인물들이 존재할 것이다”라는 사실을 예시하신 것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예수님께서 왕이 되지 않고, 자신들을 위하여 이적을 행하지 않으시자, 예수를 따르던 수많은 군중들은 예수님을 떠나갔다. 오늘날 하나님의 백성들(교회)에 대한 성경의 기록을 보면, 하나님 백성의 공동체인 교회는 밭과 같아서, 알곡과 쭉정이가 함께 자란다고 기록한다.(마3:12; 눅3:17; 마13:25~40) 또한, 마태복음 13장의 씨뿌리는 비유 속에는 네 가지 종류의 밭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길가에 떨진 씨앗을 새가 와서 쪼아 먹고, 가시밭에 떨어진 씨는 가시의 기운 때문에 결실치 못하며, 돌짝밭의 씨는 돌 때문에 더 자라지 못한다. 모든 장애요소 즉 신앙의 열매를 맺히지 못하게 하는 일체의 것들의 정체는 바로 사탄이다. 그러므로, 가룟유다의 배신과 같은 배교의 현상이 나타날 때 우리는 놀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오히려, 성경의 예언이 이루어진 것을 인하여 감사하며, 깨어 기도하는 것이 옳은 대처 방법일 것이다.

 

둘째, 모든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가 아닐까? 성경의 수많은 이야기들을 읽어보면,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가라지들도 사용하셔서, 이 우주적인 선과 악의 대쟁투에서 선한 쪽을 유리한 방향으로 이끄시는 것을 우리는 성경 전반의 기록을 걸쳐 알 수 있다. 오늘날의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도 악을 선용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보여 주고 계신다. 하나님은 그 모든 사탄의 죄악의 술수를 끝내 이기시고 선을 이루셨고, 이루시며, 또한 이루실 것을 우리는 믿어야 한다.


 

H. 마치는 말 

 

- 가룟 유다에게는 적어도 세 번쯤은 회개할 기회가 있었다.

첫째는 최후의 만찬 석상에서 “이 떡 조각을 받은 사람이 나를 팔 것(마26:21)”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을 때이며, 둘째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네가 입맞춤으로 나를 파느냐(눅22:48)”하셨을 때이다. 그리고 셋째는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기로 결정된 후, 자신이 한 일이 죄인줄 알았을 때였다.

 

- 그러나 가룟유다는 뉘우치기는 했지만(마27:3), 자살하고 말았다. (3번의 배신과 저주 이후에 회개하고 예수님께 돌아와서 큰 일을 했던 베드로와 비교되는 부분이다.)


 

 

Q: 오늘 나의 마음 한 가운데에는 가룟 유다와 같은 잘못이 싹트고 있지는 않은가?

 

- 우리는 지금 가면을 벗고 자신에게 솔직하여야 한다(고후 13:5)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가 버리운 자니라."

 

- 우리는 지금 나 자신의 의를 버려야 한다.(사 64:6)

나 자신에게는 의가 없기 때문이다.

의는 오직 예수님께만 있다.

"대저 우리는 다 부정한 자 같아서 우리의 의는 다 더러운 옷 같으며 우리는 다 쇠패함이 잎사귀 같으므로 우리의 죄악이 바람같이 우리를 몰아가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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