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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 문학의 특징을 통해 다시 읽는 시편 1편 (부제: 하나님의 말씀; 율법에 대한 두 가지 태도와 그에 따른 심판) 본문

bible study [핵심 진리]

히브리 문학의 특징을 통해 다시 읽는 시편 1편 (부제: 하나님의 말씀; 율법에 대한 두 가지 태도와 그에 따른 심판)

BibleMotivation 2022. 2. 1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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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편은...
"하나님의 율법; 즉, 십계명을 대하는 두 가지 자세와 그 결과"가 매우 명확하게 기록되어 있는 것이다.
다른 말로 하면, "죄를 드러내 주는 하나님의 기준인 성경말씀과 율법(십계명)에 대한 사람들의 두 가지 극명한 태도"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시작하는 말

 

시편은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자 비운의 왕이었던 사울 왕에 뒤이어 이스라엘의 두 번째 왕이었으며, 하나님을 믿지 않는 많은 사람들에게도 거인 골리앗을 조약돌로 쓰러뜨린 성경 속의 영웅으로 기억되는 다윗 왕이 바로 그 대표저자이다.

 

참고로, 구약성경에서 "시가서(케투빔:The Writings)"로 분류되는 시편은 최종적으로 에스라와 느혜미야에 의하여 집대성되었다고 전해지며, 시편의 일부분은 모세와 솔로몬 왕을 비롯하여, 아삽, 고라, 헤만, 에단, 여두둔 등의 구약의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들이 기록하였다고 학자들의 연구를 통하여 알려져 있다.

 

원래 사울 왕의 아들(왕자)이었으며, 차기 왕이 될 요나단이 자신의 미래의 왕좌를 하나님의 뜻에 따라 절친인 다윗에게 양보한 일화는 매우 유명하며, 또한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사울 왕의 사위까지 되었지만) 자신을 죽이려는 사울 왕을 피하여 수년 간을 도망다녔던 다윗의 인생 이야기는 초기 이스라엘 왕국의 역사와 더불어 구약성경 사무엘상부터 사무엘하까지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또한, 다윗 왕은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선한 왕이었지만, 왕이 된 후에 잠시 본분을 상실하여 자신의 신하였던 '헷 사람 우리야'를 죽이고 그의 아내인 '밧세바(지혜의 왕 솔로몬의 어머니)'를 자신의 아내로 데려오는 죄를 범하기도 했으며, 노년에는 자신의 아들 중 한 명인 '압살롬'에게 배신 당하여 잠시나마 다시 젊었을 때처럼 도망다니는 신세가 되기도 하는 등, 성경의 인물들 중에서도 보기드문 기구한 삶을 살았다.

 

그러나 성경에 기록된 다윗의 기구한 인생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현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시는 메시지는 매우 명확한데, 특히, 다윗 왕이 기록한 아름다운 믿음의 글인 시편은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마음 속에 깊은 감동을 주며, 참 신앙에 대한 이해를 도와준다.


 

 

시편의 서론을 장식하는 시편 1편

 

어떤 저자가 기록한 어떤 책이든지, 제일 첫 페이지는 매우 중요하다.

그 속에는 저자가 책 전체를 통하여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핵심적인 주제가 들어있다.

 

그러한 맥락에서 보면, 시편 전체의 문을 여는 '시편 1편'은 성경전체를 관통하는 매우 중요한 신학적 의미가 담겨 있으며, 또한 히브리 문학의 요소도 함께 갖추고 있어서 매우 명확하게 시편의 주제를 설명하고 있다.

 

시편에는 다윗 개인의 회개와 참회의 기도가 들어있기도 하며(시51편), 하나님과의 교제의 기쁨과 감사를 나타낸 부분도 있고(시89편), 마치 묵시적인 예언처럼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통의 장면을 묘사한 부분(시22편)도 있지만, 시편에 기록된 모든 주제들의 시작점이 바로 시편 1편이며, 매우 중요한 신학적, 신앙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시편 1편이 말하는 "복"과 마태복음 5장의 "팔복"

 

성경에서 "복"과 관련된 가장 잘 알려진 두 구절을 말하라고 하면, 아무런 주저없이 시편 1편 마태복음 5장의 "팔복"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시편 1편과 마태복음 5장의 "팔복"은 모두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Blessing)"이 어떻게 성경의 "구원론"과 연결되는지를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쉽게 말하자면, 시편 1편의 복과 마태복음 5장의 팔복은 모두 '하나님의 백성이 어떻게 행하면 하나님께서 직접 베푸시는 구원(복)을 경험할 수 있는가?'에 대한 대답인 것이다.

 

아래의 성경구절은 모두 "하나님의 주시는 복이 곧 죄로부터의 구원"인 사실을 알려준다.

 

[시3:8] 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주의 복을 주의 백성에게 내리소서 (셀라)

[시24:5] 저는 여호와께 을 받고, 구원의 하나님께 의를 얻으리니

[시28:9] 주의 백성을 구원하시며, 주의 산업에 복을 주시고 또 저희의 목자가 되사 영원토록 드십소서

[시51:12]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키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

[사52:7]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고

[롬1: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로다

[엡1:13]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그리고 하나님의 구원의 중심에는 모두 하나님의 율법(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원칙을 글로 적어서 보여주신 것; 십계명)이 위치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래를 클릭하시면, 팔복에 대한 성경적인 이해를 돕는 글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계명의 해설로 주신 팔복(산상설교) - part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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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 기록하는 구원의 원리 -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의 의미

 

우리가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의 완성이 곧 인간의 구원인 사실을 생각해 볼 때, 성경이 기록하는 구원의 원리는 모두 예수님의 십자가에 나타나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미 지난 여러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예수님의 십자가의 대속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시간표 대로 "때(갈4:4)"를 따라 진행되었고, 또한 완성되었다.

 

그리고 예수님의 십자가는 아래의 두 가지를 완성한 것임이 성경책에 수없이 드러나 있다.

 

1. 첫째, 예수님의 십자가는 하나님의 율법의 공의성을 전 우주 앞에 다시 증명했다.(마5:17~19 참조)

-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첫 인류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창2:17)"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언약; 율법)을 거절하고, 사탄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창3:4)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창3:5)"게 될 것이라는 거짓말을 선택했다. 그리고 그들의 불순종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율법의 공의가 전 우주적으로 의심받게 되었고, 사탄은 인류를 인질(?)삼아 전 우주에 '하나님의 율법은 공의롭지 못하다', '하나님은 사랑이 아니다'라고 주장해 왔다.

 

- 그러나, 예수님; 즉, 죄없는 창조주 하나님께서 직접 십자가 위에서 모든 인간을 대신하여 피흘려 돌아가심으로써 창세 이후로 모든 인간들의 죄 값을 치르셨다.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의 율법은 죄를 죄라고 부를 수 있게 해 주는 기준이 되는데(롬7:7; 롬5:20; 고후5:21; 갈3:24; 히9:28/*아래 성경절 참조),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면 "정녕 죽으리라"고 하신 하나님의 진노가 원래는 인간에게 향해야 하지만, 그 모든 하나님 아버지의 죄에 대한 진노를 모조리 예수님께서 인간을 살리기 위하여 대신 받으신 것이었다.

 

[롬7:7]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율법이 죄냐 그럴 수 없느니라 율법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내가 죄를 알지 못하였으니 곧 율법이 탐내지 말라 하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탐심을 알지 못하였으리라

[롬5:20] 율법이 가입한 것은 범죄를 더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

[고후5:21]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로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저의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갈3:24] 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몽학선생이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히9:28]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 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

 

- 예수님께서는 죄된 인간이 받아야 할 하나님의 모든 진노를 대신 받으셨고, 바로 그 때 십자가에서 느끼셨던 하나님으로부터 끊어지는 그러한 고통을 다음의 외침으로 표현하셨다.

마태복음 27장 46절

"제 구 시 즈음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질러 가라사대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시편22:1과 동일)

 

- 예수님께서 겪으셨던 상상조차도 할 수 없는 그러한 고통이 곧 지금의 우리를 구원하신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돌아가심으로써 하나님의 율법의 요구를 이루셨다.

갈라디아서 4장 4~5절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 나게 하신 것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2. 둘째, 예수님의 십자가는 "하나님께서 사랑이신 것"을 증명했다.

-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의 최후의 만찬의 자리에서 또다른 보혜사 성령을 약속하신 것 이외에도 매우 중요한 여러가지 말씀을 하셨고, 그중에서 아래의 말씀도 하셨다. 그리고 최후의 만찬에서 이 말씀을 하신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정말 십자가 위에서 이 말씀을 실천하셨다.

요한복음 15장 12~13절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 그렇기 때문에, 사도요한이 요한일서에 기록한 말씀은 너무나도 값진 말씀인 것이다.

[요일4:8]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요일4:9]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저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니라

[요일4:12]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느니라

[요일4:16]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 안에 거하시느니라

 

- 그러므로, 하나님이 사랑이심을 증명했고 하나님의 율법의 공의성을 전 우주에 명백하게 알린 예수님의 십자가로 인하여, 하나님의 율법(십계명)은 절대 변할 수 없이 확고한 것이며, 의의 기준으로서 사람의 구원을 판가름할 도구(심판의 기준)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의의 기준되시는 하나님의 율법은 인간을 "그분의 의(하나님사랑+이웃사랑)"로 이끄신다.

 


 

성경이 기록하는 구원의 원리 - 하나님의 율법은 "하나님을 잘 믿고 있는가?"에 대한 최종적 기준이 된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

그러나, 구원받은 사람은 더욱 더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며, 따르는 사람이다.

[마7: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이에 대하여 예루살렘 교회의 초대 회장이었으며, 예수님의 배다른 형제였던 야고보는 다음과 같이 기록한다.

[약2:22]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케 되었느니라

 

그렇다면, 예수님을 믿고 구원 받기를 원하는 모든 사람들은 무엇을 행해야 하는가?

즉, 성경에 기록된 진리를 발견하고 예수님을 자신의 진정한 구주로 받아들여서, 매일 성령하나님을 통한 회개와 믿음실천의 삶을 살아가는 성도들은 어떤 기준에 따라 살아가는가?

 

그에 대한 대답은 너무나도 명확하게 요한계시록에 기록되어 있다.

요한계시록 12장 17절; 14장 12절

용이 여자에게 분노하여 돌아가서 그 여자의 남은 자손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로 더불어 싸우려고 바다 모래 위에 섰더라

성도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

 

*여자의 남은 자손 -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

*성도 - 하나님의 계명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

 


 

시편 1편에서 볼 수 있는 히브리 문학의 특징

 

이미 히브리 문학의 특징에 대해서 연구하여 글을 올렸기 때문에 다시 자세하게 설명하지는 않겠다.

(아직 모르시거나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셔서 읽어보시면, 자세하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성경에 나타난 히브리 문학의 특징들

1. 성경의 저자들은 거의 모두 히브리인들이다. 성경책은 단 한 사람; 누가만 제외하고는 모두 히브리인들에 의하여 기록되었다. 그래서, 히브리문학의 특징들이 매우 잘 드러나 있는데, 그러한

theroadtoemmaus.tistory.com

 

 

성경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히브리 문학의 가장 큰 특징들의 종류만 짧게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반복법 - 하나의 성경구절 속에 같은 의미의 다른 단어들을 반복해서 나열하는 표현방식

2. 평행대구법 - 두 개의 절이나 구를 같은 성경절 속에 평행하게 두어 의미를 강조하는 표현방식(동의,반의,종합,점진)

3. 교차대구법 - 하나의 성경책 속에, 또는 하나의 장(Chapter)속에 어떤 주제에 대한 내용을 순서대로 배열해 놓은 후, 그것을 역순으로 다시 배열하는 표현방식

 

위의 히브리 문학의 특징을 기초로 보았을 때, 시편 1편은 구조적으로는 "교차대구법", 그리고 내용적으로는 "동의대구법"의 방법으로 기록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교차대구적 구조로 기록된 시편 1편을 다시 읽어보자.

 

먼저, 시편 1편을 적어보면 아래와 같다.

 

시편 1편

1:1 복 있는 사람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1: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1:3 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

1:4 악인은 그렇지 않음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1:5 그러므로 악인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 의인의 회중에 들지 못하리로다

1:6 대저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망하리로다

 

 

그리고, 시편 1편을 교차/동의대구적 구조로 다시 읽어보면, 아래와 같다.

히브리 문학적 특징인 "대구적 구조"로 다시 읽은 시편 1편

 

 

첫째, 1절과 6절

1절의 복 있는 사람은 곧 6절에서 의인임을 명확하게 지적하고 있으며, 하나님 앞에 인정받는 길인 것을 기록한다. 그러나 반대로, 악인, 죄인, 오만한 자(이기심)의 길은 망할 것임을 기록하고 있다.

 

둘째, 2절과 5절

2절과 5절은 "하나님의 율법"이 곧 "심판"의 기준이 된다는 성경의 원칙(하나님의 하늘정부의 원칙)을 기록하고 있으며, 2절에는 하나님께서 의인을 구분하시는 그 기준점이 율법인 것을 기록하며, 5절에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율법을 기준으로 삼아, 의인으로부터 죄인(악인; 오만한 자)을 구분하여 심판하시며, 그 결과가 곧 구원 없음이라는 사실을 기록한다.

 

셋째, 3절과 4절

3절은 영육간의 균형진 신앙을 하는 의인이 복된 열매를 맺는다는 사실을 기록하며, 4절에는 그와 반대로 경건의 모양만 존재하는 악인의 신앙을 "바람에 나는 겨(가라지; 쭉정이)"에 비유하여 기록하고 있다.

 


위의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히브리 문학의 특징으로 다시 읽어본 시편 1편에는 모든 성경을 관통하는 하나의 중요한 개념이 숨겨져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의인과 악인, 그리고 구원과 심판에 대한 개념이다.

 

즉, 시편 1편을 통하여 하나님을 따르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변함없는 진리는 바로 "하나님의 율법"이 곧 "심판"의 기준이 된다는 것이다.

 

시편 1편은 "하나님의 율법; 즉, 십계명을 대하는 두 가지 자세와 그 결과"가 매우 명확하게 기록되어 있는 것이다. 다른 말로 하면, "죄를 드러내 주는 하나님의 기준인 성경말씀과 율법(십계명)에 대한 사람들의 두 가지 극명한 태도"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하나님의 말씀(율법;계명)에 대한 두 가지 태도는 곧 창세기 4장의 아벨의 순종의 제사와 가인의 이기심의 제사에 비유될 수 있다. 또한, 누가복음 18장에 기록된 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에 비유될 수 있으며, 마태복음 3장의 알곡과 쭉정이, 그리고 마태복음 25장의 양과 염소의 비유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창세기 4장 2~5절

아벨은 양 치는 자이었고 가인은 농사하는 자이었더라

세월이 지난 후에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고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 제물은 열납하셨으나

가인과 그 제물은 열납하지 아니하신지라

 

누가복음 18장 10~14절

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가니 하나는 바리새인이요 하나는 세리라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가로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하고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가로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옵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사람이 저보다 의롭다 하심을 받고 집에 내려갔느니라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3장 11~12절

나는 너희로 회개케 하기 위하여 물로 침례를 주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침례를 주실 것이요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곡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마태복음 25장 31~46절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분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분별하는 것같이 하여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

(중략)

이에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하시리니

저희는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 하시니라

 


 

바로 위에 기록한 성경절 말고도 성경의 여러 부분들에서 시편 1편의 "하나님의 율법과 심판의 진리"가 계속 재진술 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중에서 한 성경절이 바로 요한계시록 14장이며, 매우 정확하게 풀어서 설명해주시는 것을 읽을 수 있다.

 

요한계시록 14장 6~13절

또 보니 다른 천사가 공중에 날아가는데 땅에 거하는 자들 곧 여러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졌더라

그가 큰 음성으로 가로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하실 시간이 이르렀음이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 하더라

또 다른 천사 곧 둘째가 그 뒤를 따라 말하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모든 나라를 그 음행으로 인하여 진노의 포도주로 먹이던 자로다 하더라

또 다른 천사 곧 셋째가 그 뒤를 따라 큰 음성으로 가로되 만일 누구든지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이마에나 손에 표를 받으면,

그도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리니, 그 진노의 잔에 섞인 것이 없이 부은 포도주라. 거룩한 천사들 앞과 어린 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난을 받으리니,

그 고난의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리로다.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그 이름의 표를 받는 자는 누구든지 밤낮 쉼을 얻지 못하리라. 하더라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가로되 기록하라 자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가라사대 그러하다 ,저희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저희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

 

요한계시록 14장의 "세 천사가 전하는 마지막 때의 메시지"는 시편 1편의 진리를 풀어서 설명해 주는 것이 분명한데, 그 이유는 내용과 구조적인 부분에 있어서 시편 1편과 동일하기 때문이다.

 

요한계시록 14장도 역시 "하나님의 율법 선포" "바벨론으로 대표되는 악인들의 예배가 멸망한 것이고, 그러한 예배에서 돌아서라"는 메시지, 그리고 "의인과 악인의 최종적인 선택에 따른 심판의 결과"를 기록하고 있다.

 

첫째 천사의 메시지 - 하나님의 율법(참된 예배: 창조주 경배) 선포

"심판과 창조주 경배"를 선포한다.

 

둘째 천사의 메시지 - 바벨론으로 대표되는 악인들의 예배의 멸망과 그러한 예배에서 돌이키라는 경고

"큰 성 바벨론; 즉, 음행(배도; 이방신 섬김; 이기심의 예배)을 행하던 자들의 멸망"을 예언하고 있다.

 

셋째 천사의 메시지 - 의인과 악인의 최종적인 선택에 따른 심판의 결과

"악인의 예배(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이마와 손에 표를 받음)의 결과(밤낮 쉼을 얻지 못함)"와 "성도로 대변되는 의인들의 믿음의 결과가 저희 수고를 그치고 쉬는 것"임을 기록하고 있다.

 


 

마치는 말

 

오늘 글에서 연구한대로, 시편은 의인의 신앙의 길의 처음과 나중을 모두 보여주며, 특히, 시편을 시작하는 시편 1편은 시편 전체의 주제를 보여줌과 동시에, 더 나아가서 성경 전체의 주제를 기록하고 있음을 알아보았다.

 

또한, 시편 1편의 주제는 성경 전체를 관통하며, 요한계시록 14장에서 명확하게 명시하고 있음을 알아보았다.

 

즉, 가인과 아벨의 제사에서처럼, 하나님의 율법(십계명)이 우리에게 명령하시는 대로 하나님을 예배할 것인가? 아니면, 인간이 스스로 만들어 놓은 인간의 유전에 따라 헛된 예배를 드릴 것인가?의 문제가 마지막 때의 큰 쟁점으로 대두될 것임을 요한계시록은 매우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을 신실하게 따르려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선택은 어떠해야 하겠는가?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
(전도서 12장 1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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