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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는 예수님의 탄생일인가? - Final Part(성경적인 예수님의 탄생일은 언제인가?) 본문

bible n culture [성경과 문화]

크리스마스는 예수님의 탄생일인가? - Final Part(성경적인 예수님의 탄생일은 언제인가?)

BibleMotivation 2022. 12. 1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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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위하여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이 땅에 인간의 몸을 빌어 태어나신 성자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시작하는 말


지난 글에서는 "가인의 잘못된 예배"에서 시작하여 "메소포타미아 문명 - 수메르의 일곱 도시 - 바벨론 - 그리스 - 로마"로 이어지는 이교 사상; 즉, 태양신을 비롯한 행성신 숭배사상의 역사적 근거들을 설명했으며, 또한 그 개념에 따라 현재의 요일제도가 탄생했고, 마침내 각 행성신 중에서 토성신을 숭배하며 기념하는 절기인 "사투르누스 축제"가 일년 중에 마지막 달인 12월에 있었으며, 그 절기의 중심 사상인 죽음과 부활(동지), 풍요로운 수확, 그리고 자유의 개념을 기독교의 진리인 출애굽 사건과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과 섞어서 크리스마스가 탄생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 속에, 로마의 황제 콘스탄티누스 1세의 정치-종교 통합 정책이 큰 역할을 하였으며, 나중에는 태양신(행성신) 숭배사상과 기독교의 진리를 합쳐서 기존의 그리스도교회와는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진리를 가진 "로마교회"; 즉, 가톨릭이 탄생하게 되었다는 사실도 함께 확인하였다.

또한,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결국 AD350년에 로마교회의 교황 율리오 1세가 12월 25일을 예수님의 탄생일로 선포하게 되었고, 현재까지 모든 종교와 국가를 막론하고 전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부가적으로는, 산타클로스가 항상 쓰고 있으며 자유를 상징하는 "프리기아 모자"는 토성을 중심으로 지구에서 바라본 화성과 금성의 일직선을 이룬 모양을 본 따서 만들었으며, 이집트 파라오의 백관과 페르시아 미스라 왕관과 같은 모양 및 같은 의미인 "행성신 숭배사상을 직접적으로 기념하여 만들어진 모자"라는 사실도 확인하였다.

그렇다면, 이제는 "크리스마스는 예수님의 탄생일인가?"시리즈의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성경책은 예수님의 탄생에 대하여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가?'를 알아볼 차례이다.

과연, 성경책은 예수님의 탄생일에 대하여 어떤 단서를 제공하고 있을까?


성경에 기록된 진리가 아닌 사람의 전통과 이교사상을 뿌리로 둔 로마교회의 전통으로 만들어진 크리스마스(Feat. 위키피디아)


앞의 세 번의 글에서 이미 역사적으로 크리스마스가 어떻게 생겨났는지에 대하여 명확하게 연구조사한 사실을 확인했는데, 먼저, 이 사실에 대하여 현재 세상의 학자들도 같은 결론을 내리고 있다는 것 다시 한 번 확인하려고 한다.

크리스마스에 대한 '위키피디아'의 내용을 옮기면 아래와 같다.

교회의 전통
"1세기와 2세기의 저작인 신약성경에서는 그리스도의 탄생에 대한 기록을 사건으로만 기록되었을 뿐 날짜는 기록되지 않았다. 2세기의 교부들인 이레니우스, 테르툴리아누스, 알렉산드리아의 오리게네스 역시 그리스도의 탄생 날짜에 대한 어떠한 기록도 하지 않았다. 이는 초대 기독교회에서 그리스도의 탄생보다 그리스도의 수난과 구원에 대한 신학적 집중이 이루어졌기 때문으로 본다.
기독교 공인 이전인 2세기 중엽이 지나며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3]는 그의 저술에서 그리스도 탄생에 대한 관심과 탄생일자에 대한 주장들을 기록하였다. 그리고 2세기 후반이 지나면서 점차 그리스도의 수난일인 유대력 니산월 14일(당시 로마의 율리우스력 3월25일)[4]을 수태일과 동일시하는 기준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4세기 교부인 히포의 아우구스티누스와 기독교의 이단으로 구분되었던 도나투스주의자들간의 논쟁에서 교회가 공인되기 전부터 12월25일을 그리스도의 탄생일로 지켰다는 기록이 나온다. 특히 히포의 아우구스티누스의 기록인 삼위일체론(De Trinitate) [5] 4권 5장의 기록에 따르면 "예수께서는 3월 25일에 수태되셨다. (중략) 전통에 따르며 예수께서는 12월 25일에 태어나셨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그는 이미 12월25일이 전통 즉 초대교회부터 내려온 것이라고 기록한다. 교회의 전통에서 수난일이며 동시에 수태일인 3월25일부터 상징적인 9개월 이후인 12월25일을 기독교의 그리스도론적 개념으로 탄생일로 본다는 기록이다."

로마제국의 전통
"크리스마스 축제는 로마연감의 기록에 따라 336년경 로마제국에서 시작되었다고 보며, 당시 로마제국의 역법인 율리우스력에 의한 12월25일에 기념되었다.
기원 전부터 로마, 이집트 등 이교도 지역에서는 태양 숭배 및 관련 신화에 따라 12월 25일을 '무적의 태양신'(Sol Invictus) 축일로 기념하고 있었다. 1년 중에 해가 가장 짧아지는 동지(冬至)에 즈음하여 그 이후부터는 해가 조금씩 길어지기 때문에, 어둠이 물러나고 빛이 세력을 얻어 만물이 소생해 나갈 수 있음을 기념하기 위해서 12월 25일이 기념일로 지정되었던 것이다.
로마 교황 율리오 1세가 12월 25일을 그리스도의 탄생일로 선포한 350년부터 이 축제가 '기독교'의 축제로 인정되기 시작하였고, 오늘날까지 전통으로 굳어지게 되었다는 주장이다. 이처럼 크리스마스의 기원은 기독교의 역사보다 훨씬 더 오래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며, 기독교가 로마 제국의 문화에 맞게 토착화됨과 동시에 이교도 문화를 정복할 정도로 성장했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

 


성경은 무엇이라 말씀하시는가?


이제는 성경에서 해답을 찾을 차례이다.

[누가복음 2장 1절 ~8절]
"이 때에 가이사 아구스도가 영을 내려 천하로 다 호적하라 하였으니, 이 호적은 구레뇨가 수리아 총독 되었을 때에 첫 번 한 것이라. 모든 사람이 호적하러 각각 고향으로 돌아가매, 요셉도 다윗의 집 족속인 고로 갈릴리 나사렛 동네에서 유대를 향하여 베들레헴이라 하는 다윗의 동네로 그 정혼한 마리아와 함께 호적하러 올라가니 마리아가 이미 잉태되었더라. 거기 있을 그 때에 해산할 날이 차서, 맏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 그 지경에 목자들이 밖에서 밤에 자기 양 떼를 지키더니..."


위에 옮겨적은 누가복음 2장의 말씀을 토대로 몇 가지 중요한 사항을 지적하면 아래와 같다.

1. 예수님의 탄생 당일, 바깥에는 목자들이 밤에 자기 양 떼를 지키고 있었다.
- 보통 팔레스타인 지역 사람들은 12월에 양을 바깥에서 치지 않는다. 너무 춥고 비가 내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사실을 기초로 많은 역사학자들과 고고학자들은 늦은 봄에서 초가을 사이에 예수님께서 탄생하셨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한다.

2. 시저(케이사르/가이사) 어거스투스(아구스도)가 로마의 황제로서 인구조사 명령을 내렸고, 그것이 구레뇨가 수리아 지방의 총독이 된 후 첫번째 한 것이라고 성경은 기록한다.
- 보통 그 당시의 인구조사는 자신의 태어난 곳으로 가서 그곳 사무소에 하는 것이 관례였다. 그런데, 요즘처럼 인터넷이 발달되지 못했던 때였기 때문에, 주로 긴 여행을 해야 했다. 그래서, 당시 정부는 여행하기 좋을 계절과 날짜를 정해서 그 기간 안에 호적을 다시 등록하는 것으로 하였다. 그래서 날씨가 춥고, 길이 좋지 않을 겨울에 하지는 않았을 것이 분명하다.

3. 겨울에 여행하는 것은 아이를 가진 마리아에게 너무 힘들었을 것이다.
- 나사렛에서 베들레헴까지는 약 112킬로미터나 되는 매우 긴 여정이다. 아이를 출산 직전인 여성이 나귀를 타고 그렇게 긴 여정을 떠난다는 것 자체가 매우 힘든 일이지만, 더욱이 겨울에 이동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봐야 할 것이다. 미국 템파에 위치한 플로리다 대학교의 성서고고학 교수인 James F. Strange 교수는 "그 당시에 그 먼 거리를 여행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우리로서는 상상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하면서, "당시, 마리아와 요셉이 기껏해야 하루에 약 16킬로미터 정도밖에 여행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조: www.beliefnet.com / Lesli White)

 


마치면서..


사실, 성경은 예수님의 죽음에는 그 정확한 시기를 가늠할 수 있도록 중요한 배경들을 모두 서술하고 있다. 또한, 예수님의 부활에 대해서도 유대인의 큰 안식일(유월절과 안식일이 겹친 날)의 바로 다음 날이었고, 당시 유대의 여러 큰 행사들이 동시에 열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포함하여 로마의 파견된 총독이었던 빌라도에 대한 기록도 유명한 고대 역사학자였던 요세푸스의 기록 등에 의하여 꽤 자세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예수님의 죽으심에 대해서는 많은 자료들을 참조할 수 있다.

그러나, 예수님의 탄생에 대해서 성경은 그리 많은 배경들을 기록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위에서 언급한 누가복음 2장의 기록이 거의 전부이다.

하지만 우리가 기억하고, 반드시 마음에 새겨야 할 것은..
바로, 하나님이시자, 창조주이신 분께서 사람의 몸을 취하셔서, 죄를 지은 피조물 대신에 그 죄값을 치르시고, 사람을 죄에서 구원해 주셨다는 복음일 것이다.

[누가복음 2장 14절]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2022년을 마무리하는 12월에,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고, 열심히 세상에서 봉사하며 살아가는 모든 분들에게, 또한, 진리를 발견하려고 노력하는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과 은혜가 가득 임하시기를 기도한다.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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