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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달라 마리아의 두 가지 핵심사건을 통해 확인하는 두 가지 믿음 Final - 바리새인 시몬의 믿음 본문
막달라 마리아의 두 가지 핵심사건을 통해 확인하는 두 가지 믿음 Final - 바리새인 시몬의 믿음
BibleMotivation 2024. 1. 16. 10:10
바리새인 시몬의 믿음의 결과
앞의 「막달라 마리아의 두 가지 핵심사건을 통해 확인하는 두 가지 믿음」시리즈의 세번째, 네번째 에피소드에서도 언급했지만, 시몬의 잔치 자리에서의 막달라 마리아의 행동에 대하여 그 잔치 자리에는 여러 다른 시선들이 있었으며, 특히 당시 그 옆에 있었던 집주인인 바리새인 시몬은 아래와 같이 생각했다.
[누가복음 7장 39절]
예수를 청한 바리새인이 이것을 보고 마음에 이르되 이 사람이 만일 선지자더면 자기를 만지는 이 여자가 누구며 어떠한 자 곧 죄인인 줄을 알았으리라 하거늘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시몬의 생각과 그 생각의 이유를 알고 계셨으며, 그에게 오백 데나리온 빚진 자와 오십 데나리온 빚진 자를 비교하여, 더 많이 빚지고 탕감 받은 사람이 더 많이 감사한다는 교훈을 말씀하셨다.
[누가복음 7장 40~43절]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시몬아 내가 네게 이를 말이 있다 하시니 저가 가로되 선생님 말씀하소서
가라사대 빚 주는 사람에게 빚진 자가 둘이 있어 하나는 오백 데나리온을 졌고 하나는 오십 데나리온을 졌는데
갚을 것이 없으므로 둘 다 탕감하여 주었으니 둘 중에 누가 저를 더 사랑하겠느냐
시몬이 대답하여 가로되 제 생각에는 많이 탕감함을 받은 자니이다 가라사대 네 판단이 옳다 하시고
◼︎ 시몬이 예수님을 초대한 이유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시몬에게 다음과 같이 계속 말씀하셨다.
[누가복음 7장 44~46절]
여자를 돌아보시며 시몬에게 이르시되 이 여자를 보느냐 내가 네 집에 들어오매 너는 내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아니하였으되 이 여자는 눈물로 내 발을 적시고 그 머리털로 씻었으며
너는 내게 입맞추지 아니하였으되 저는 내가 들어올 때로부터 내 발에 입맞추기를 그치지 아니하였으며
너는 내 머리에 감람유도 붓지 아니하였으되 저는 향유를 내 발에 부었느니라
집에 초대한 손님의 발을 씻을 물을 드리는 것은 당시의 정결예식에 속한 하나의 관례였으며, 바리새인이었던 시몬은 이 사실을 당연히 알고 있었다.
시몬은 당시에 예수님의 제자로 생각되었으며, 예수님의 추종자들과 연합한 소수의 바리새인 중의 한 사람이었다. 그는 예수님을 위대한 교사로 인정했으며, 예수님께서 메시야이시기를 바랬던 사람이었다.
하지만, 시몬은 아직도 예수님을 구세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리고, 그 결과로 당시의 시몬의 품성은 예수님을 닮아서 변화하지 못하였으며, 그의 인생의 원칙도 바리새인의 원칙과 같았고, 전혀 달라진 것이 없었다.
그가 잔치를 열고 예수님을 초대한 진정한 목적은 그가 예수님께 발을 씻을 물을 드리지 않았다는 사실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시몬이 잔치를 열기도 전에 이미 주변의 사람들은 모두 다 그가 잔치를 열 것이고, 예수님과 예수님께서 부활시키신 나사로를 초청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또한, 그의 잔치에 대한 소문이 벌써 예루살렘까지 퍼졌기 때문에, 이미 유대의 지도자들; 즉, 바리새인들과 제사장들과 관원들이 보낸 스파이도 잔치에 초청받은 수많은 유대인의 무리에 끼어 있었다. 그들은 이미 예수님을 죽이기로 결정한 상태였다.(마26:1~5; 막14:1~2; 요12:9~11)
그리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긍정적, 그리고 부정적 관심이 집중된 이 잔치 자리에서 관습과 규율에 엄격한 바리새인 시몬이 초청한 손님이신 예수님의 발을 씻을 물을 드리지 않았다는 것은 그의 잔치의 목적이 예수님께 감사드리는 것 뿐만이 아니었음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이 잔치의 명목상의 목적은 문둥병을 고쳐주신 예수님께 감사를 드리는 것이었으나, 시몬의 속내는 그렇지 않았다.
당시 이스라엘에서는 바리새인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문둥병이 걸렸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바로 제사장에게 가서 확인을 받아야 했으며, 확인되는 즉시 부정하다는 이유로 마을에서 추방당해야만 했다. 그러나, 어떤 이유에선지 이 바리새인 시몬은 추방당했었다는 기록이 없으며, 예수님께서 문둥병에서 고쳐주셨다고 드러나 있을 뿐이다.
그러나, 그가 추방당했었는지와는 상관없이, 그는 그 잔치를 열어서, 될 수 있으면 많은 유대인들이 그의 건강한 몸 상태를 확인하기를 바랬을 것이다. 그는 자신이 문둥병자라는 "소문"이 더 이상 퍼지지 않기를 바랬던 것이며, 예수님께서 자신의 몸을 고쳐주셨기 때문에 이제는 다시 온전하게 "바리새인"의 자리에서 굳건하게 자신의 사회적 위치를 지키며, 유대의 지도자의 지위를 유지하려고 했을 것이다.
그 잔치는 표면상으로는 예수님께 감사를 드리는 자리였지만, 실제로는 바리새인 시몬이 문둥병 때문에 잃을 뻔 했었던 자신의 사회적 지위를 다시금 굳게 확인하려는 자리였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숨겨진 목적을 애초에 그는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예수님을 초청했고, 또한 더 나아가서, 당시에 이스라엘에서 가장 인기있는 이야기거리였던 예수님께서 부활시키신 나사로까지 잔치에 초청한 것이다. 그리고, 그의 바램대로 그 잔치에 대한 소문은 예루살렘까지 퍼졌으며, 수많은 유대인들이 그 잔치를 보러 왔다고 성경은 기록한다.
[요한복음 12장 9절]
유대인의 큰 무리가 예수께서 여기 계신줄을 알고 오니 이는 예수만 위함이 아니요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도 보려 함이러라
시몬은 자신이 문둥병자가 아니라는 사실; 즉, 자신의 건강함을 온 유대 백성들과 지도자들에게 알려서, 스스로의 명성과 바리새인이라는 사회적 지위의 굳건함을 지키려고 했던 것이다.
바로, 이것이 그의 잔치의 주된 목적이었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그는 그렇게 예식과 의례 및 관습과 전통에 민감한 바리새인이었지만, 예수님의 발을 씻을 물도 드릴 정신이 없었던 것이다.
바리새인 시몬은 예수님을 계획적으로 이용한 것이지만, 예수님께서는 이 모든 사실을 알고 계셨음에도 그의 잔치에 참여하셨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는 시몬에게 한 가지 매우 중요한 진리를 알려주고 싶어하셨기 때문이다.
◼︎ 예수님께서 시몬에게 가르쳐주신 진리
예수님께서 시몬에게 하셨던 "오백 데나리온 빚진 자와 오십 데나리온 빚진 자"의 비유는 빚을 얼마나 졌고, 또한 얼마나 탕감받았는지에 대한 것이 아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를 통하여 막달라 마리아와 바리새인 시몬이 가져야 할 의무의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닌 것이다.
이 비유의 중심에 있는 가장 핵심적인 교훈은 "내가 남보다 낫다고 판단하지 말라"는 것이며, "그러한 상태에서의 감사하는 마음은 이기적이고 거짓된 마음이기 때문에 그런 마음에서 돌아서라"는 것이다.
분명히, 시몬은 마리아의 행동을 지켜 보면서 "이 사람이 만일 선지자더면 자기를 만지는 이 여자가 누구며 어떠한 자 곧 죄인인 줄을 알았으리라"고 생각했다.
[요한복음 5장 22절]
아버지께서 아무도 심판하지 아니하시고 심판을 다 아들에게 맡기셨으니
하나님께서는 어느 인간에게도 다른 사람을 심판할 권세를 주지 않으셨다.
심판의 권세는 모두 예수님께 있다.
그러나, 바리새인 시몬은 창조주이신 예수님께서 하셔야 할 판단을 한낱 인간으로서 하려고 했으며, 실제로도 막달라 마리아를 "죄인"이라고 판단했다. 그리고, 그렇게 남을 정죄하는 시각으로 바라보는 사람; 다른 말로 하면,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을 나보다 더 못하다고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은 결국 예수님을 바라보는 시각도 그렇게 된다는 사실을 시몬이 스스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율법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시몬은 예수님께서 마리아로부터 일곱 귀신을 쫓아내셨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며, 또한 마리아가 몸을 팔던 일을 했었지만, 이제는 예수님을 따른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시몬은 아직도 그녀를 죄인이라고 생각했으며, 바로 그렇게 자신의 기준에 따라서 남을 판단하는 것이 예수님에 대한 시각도 흐트려 버린 것이다. 그 결과, 시몬은 "이 사람이 만일 선지자더면"이라는 생각으로 자신의 믿음의 부족함을 나타내 보이게 되었다.
하늘나라에 가면 놀라는 것 세 가지가 있다고 한다.
첫째는 하늘나라에 오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와 있는 사실을 보는 것이고,
둘째는 하늘나라에 반드시 올 것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못 왔다는 사실을 발견하는 것이며,
셋째는 나 자신이 하늘나라에 와 있는 것이라고 한다.
성경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
[누가복음 6장 36~38절]
너희 아버지의 자비하심 같이 너희도 자비하라
비판치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비판을 받지 않을 것이요 정죄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정죄를 받지 않을 것이요 용서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용서를 받을 것이요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로마서 14장 13~14절]
그런즉 우리가 다시는 서로 판단하지 말고 도리어 부딪힐 것이나 거칠 것으로 형제 앞에 두지 아니할 것을 주의하라
내가 주 예수 안에서 알고 확신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스스로 속된 것이 없으되 다만 속되게 여기는 그 사람에게는 속되니라
[빌립보서 2장 2~8절]
마음을 같이 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 마음을 품어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 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또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초림의 목적이 분명히 죄인을 부르기 위한 것임을 확인하신다.
[마태복음 9장 10~13절]
예수께서 마태의 집에서 앉아 음식을 잡수실 때에 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와서 예수와 그 제자들과 함께 앉았더니
바리새인들이 보고 그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너희 선생은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잡수시느냐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 있느니라
너희는 가서 내가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노라 하신 뜻이 무엇인지 배우라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막달라 마리아의 두 사건을 통하여 주시는 교훈
막달라 마리아의 두 가지 사건을 통하여 우리는 그리스도인들 중에서도 각각 다른 시각을 가진 두 부류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그들의 시각의 차이는 바로 그들 스스로 의롭다고 여기는 생각; 즉, 내가 남보다 더 낫다는 생각이 만들어 낸다는 사실을 배웠다. 또한 결과적으로, 그러한 두 가지 시각이 생겨나는 이유는 바로 "하나님의 율법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라는 사실도 다시 확인하였다.
처음에 가룟유다와 시몬은 모두 막달라 마리아를 죄인으로 보는 시각을 가졌었다.
그 이유는 바로 그들은 그들 스스로를 의롭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 두 사람 중에서 바리새인 시몬은 예수님의 비유를 통하여 자신의 죄를 깨달았지만, 가룟 유다는 그렇지 못했으며, 그 잔치 이후에 제사장들에게로 가서 예수님을 은 삼십에 팔게 되었다.(참조성경절 - 마26:14~16; 막14:10~11)
성령 하나님께서 이끄시는대로 행동하는 사람들의 고백을 우리는 무시하지 않아야 하며, 우리의 삶도 그러한 감사의 고백으로 넘쳐나는 경험을 해야 한다.
최근 교회 안에는 쓸데없는 말과 바리새인의 정신, 그리고 자기칭찬이 너무 많다. 그러나, 이런 것은 이웃을 예수님께로 인도할 수 없다. 그러나, 순결하고 성결한 사랑, 예수님의 공생애 중에 나타난 그런 사랑은 거룩한 향수와 같아서 막달라 마리아의 깨어진 향유 옥합처럼 온 집안을 은혜와 감사의 향기로 가득 채울 것이다. 또한, 이기심이 없는 마리아의 행동; 즉, 깨어진 향유옥합을 기억함으로써, 그 거룩한 감화가 계속 이어져 그 결과와 함께 드러날 때,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될 것으로 굳게 믿는다.
믿음과 신앙에 대한 개인적인 이해와 깨달음의 수준에 맞추어 최고와 최선의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야말로 하나님께서 2024년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원하시는 감사가 아닐까 생각한다.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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