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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오 가는 길: 바른 성경연구
믿음과 기도 - 01 본문
시작하는 말
안녕하세요? 「엠마오 가는 길: 바른 성경연구」의 폴(Paul)입니다. 이사 준비와 이사로 인하여 지난 몇주간 성경연구 글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이제 다시 새로운 환경에서 성경말씀을 열심히 연구하여 업로드를 계속 할 예정입니다. 본 블로그를 방문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2024년 한 해에는 하나님의 더 큰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믿음과 기도」 시리즈의 지난 첫번째 글에서 다시 한 번 확인했듯이, 성경말씀은 분명히 이 세상의 종교는 두 가지 밖에 없다고 말씀하신다.(참조: 창세기 3장 15절)
그리고, 토속신앙, 유교, 불교, 힌두교, 기독교 등 세계의 모든 종교는 그 중 하나도 빠짐없이; 그리고, 특정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도 역시 "기도"를 한다.
전 세계의 거의 모든 나라의 수많은 사람들이 종교를 가지고 있는데, 특히, 대한민국은 그중에서도 특이한 나라이다. 역사적으로 봐도, 한반도에는 자연과 사물에 복을 비는 형태의 토속신앙인 샤머니즘의 바탕 아래, 유교와 불교가 들어왔으며, 이제는 기독교와 교회 안에도 그러한 복을 비는 기복신앙이 아주 깊게 들어와 있다.
*이 "기복신앙"의 실체에 대해서는 따로 깊이 성경에 비추어 연구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기독교를 포함한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 즉, 모든 종교인들과 비종교인들은 각자의 이유로 "기도"를 한다.
그런데, 왜 기도를 하는가?
"복"을 받기 위하여?
주신 복에 대한 "감사"를 하기 위하여?
그리스도인인 여러분과 나는 하나님께 "복"을 받기 위하여 "기도"하는가?
그렇다면, 만일 기도해도 "복"을 받지 못한다면, 하나님을 떠날 것인가?
혹은, 하나님을 믿고 기도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무조건 "복"을 받는 것인가?
그리고 그 "복"이라는 것은 도대체 무엇인가?
성경이 말씀하시는 "복"은 과연 무엇인가?
우리는 그 "복"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가?
성경이 기록하시고 말씀하시는 '기도의 목적'은 정말 무엇일까?
앞으로 위의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성경에서 찾아볼 것인데, 오늘은 우선 40일 간 금식하고 지칠대로 지치신 예수님에게 찾아와서 세 가지 시험을 통하여 예수님의 구속의 계획을 넘어뜨리려고 한 사탄의 유혹을 살펴보면서 그 속에 나타난 주제가 무엇인지를 알아볼 것이다.
사탄의 속임수와 거짓말
■ 교회에 만연한 기복신앙의 정신
현재 대부분의 개신교회에서는 하나님을 잘 믿으면 만사형통하고, 복을 받아서 이 땅에서 부자로 잘 산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발언은 신앙과 믿음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잘 모르고 하는 그냥 듣기에 좋은 말이다.
사실, 성경 속에 드러난 구원의 진리를 조금이라도 깊이 연구한 사람이라면, 이러한 기복신앙; 즉, 신을 믿고 헌물을 드리면 무언가 좋은 것을 되돌려 받는다는 믿음은 진실된 의미에서의 기독교의 정신은 절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이미 모든 것을 다 주셨다. 인간의; 즉, 우리의 구원과 영생을 위하여 자신의 아들까지 주셨는데, 무엇을 더 주셔야 할 것인가?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미 우리의 모든 필요를 다 아신다. (*참조 - 마태복음 6장 7절, 31~34절)
'내가 하나님께 십일조와 헌물을 많이 드리면,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축복을 하시겠지'라고 생각하며 조건을 거는 기복신앙의 정신은 당연히 사탄으로부터 온 것이 분명한데, 이 사실은 사탄이 예수님께 했던 시험의 내용을 살펴보면 이해할 수 있다.
사탄, 곧 마귀는 40일 동안 금식기도하셔서 몸이 지칠대로 지친 예수님께 다음과 같이 질문했다.
[마태복음 4장 3절, 5~6절, 8~9절]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
이에 마귀가 예수를 거룩한 성으로 데려다가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기록되었으되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치지 않게 하리로다 하였느니라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이르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전에도 예수님의 광야의 시험에 관하여 연구하여 글을 적었지만, 오늘은 조금 다른 시각에서 이 사건을 바라보고자 한다.
*아래는 전에 연구해서 적었던 사탄의 시험의 실체에 관한 글이다.
■ 사탄의 거짓된 조건
위에 옮겨 적은 마태복음 4장의 성경절을 읽어보면, 사탄은 첫번째와 두번째 시험에서 모두 다 예수님에게 스스로의 존재를 의심하게 만드는 하나의 조건; 즉,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이라는 조건을 걸고 질문을 했는데, 이것은 예수님의 마음에 '온 우주를 통치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당신의 아들을 이렇게 비천하게 4000년 동안 죄에 찌든 인간의 몸을 가지고 세상에 태어나게 하지 않으셨을 것'이라는 암묵적인 의심의 씨앗을 뿌리는 질문이었다.
사실, 예수님께서는 "죄를 알지도 못하신 분(고후5:21)"이며, 흠도 없는 어린양(벧전1:19; 히9:14)으로 이 땅에 성령으로 잉태되어 태어나셨다. 다만,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그분의 몸만은 4000여 년 동안 죄로 물들어 약해질대로 약해진 인간의 몸을 가지고 오셨을 뿐이다. 그리고, 그 사실은 둘째 아담이신 예수님께서 이 지구의 태초에 완벽한 몸으로 창조함을 받은 아담보다 훨씬 더 열악한 환경 속에; 즉, 죄에 훨씬 더 많이 취약한 상태의 몸으로 이 땅에 태어나신 것을 말해준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침례받으신 후에 40일 동안의 금식과 기도로 정말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아담과 하와가 유혹을 당했었던 당시보다 훨씬 더 유혹에 취약한 상태에 있으셨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이와는 반대로, 4000여년 동안 사람을 속여서 타락을 길로 이끌어 왔던 사탄은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이유와 목적을 자세히 알고 있었으며, 어떻게 하면 예수님의 초림의 목적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마태복음 4장에 기록되어 있는 것처럼 세 가지 질문을 던졌던 것이다.
그리고, 이 타락한 천사장이, 에덴동산에서 첫째 아담에게 했던 것처럼, 둘째 아담이신 예수님을 속여서 행동하게 만들려고 했던 것은 바로 '예수님 안에 내제되어 있는 신성(예수님은 원래 창조주 하나님이시다; 요한복음 1장)을 예수님 자신을 위하여 사용하게 만들려는 것'이었다.
"신-인(God-man; Incarnation)"이신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서의 33년 반 동안의 생애에서 단 한 순간도 자신 속에 내제된 신성을 사용하지 않으셨다. 예수님은 언제나 "새벽 오히려 미명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막1:35)"심으로써 매일 성령의 능력을 받으셔서 하늘의 기적과 생명의 말씀을 전하셨는데, 그 이유는 예수님께서는 둘째 아담(롬5:12,14)으로 이 땅에 보내심을 받으셔서, 원래 첫째 아담이 죄로 인하여 타락하지만 않았다면 실천했어야 할 사명을 이 땅에서 온전하게 실천하심으로써, 사탄의 주장(하나님의 율법은 인간이 지킬 수 없는 것이며, 하나님은 사랑이 아니시라는 거짓된 주장)에 대항하여, 하나님과 그분의 율법은 사랑이며,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하나님의 품성의 사본인 율법은 지킬 수 있는 것이라는 진리를 증명하셔야 했기 때문이었다.
다시 마태복음 4장의 마귀(사탄)의 질문으로 돌아가 보면, 그의 세 질문은 모두 "만약"이라는 조건이 걸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조건의 의미는 '자신의 말을 들으면, 무언가 좋은 보상이 있다는 것'이다.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떨어져서 잠시 혼자 있던 하와에게 사탄은 동일한 화법으로 유혹했다.
[마태복음 4장 3,6,9절]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가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이 떡덩이가 되게 하라
가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기록하였으되 저가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저희가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리로다 하였느니라
가로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그리고, 사탄은 현재 우리에게도 언제나 동일한 조건을 내건다. 만약,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돌아서서 우리의 이기심에 호소하는 자신의 말을 듣는다면, 이 세상의 달콤한 것들을 보상으로 약속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사탄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주권을 승인하는 조건으로 이 세상 나라를 주겠다고 제안한다. 그 타락한 천사장은 사람들이 성실을 희생하고 양심을 무시하며 이기심에 빠지도록 요구하면서, 다음과 같이 모든 사람들의 마음 속에 말하고 있다.
<사탄의 유혹의 소리>
"성경이 기록하는 영생과 구원과 믿음에 관한 것이 사실이라고 할지라도 이 세상에서 성공하려면 나의 말을 듣고 나를 섬겨야 한다. 너희의 행복은 나의 손에 있다. 나는 너희에게 재물과 쾌락과 명예와 행복을 줄 수 있다. 나의 권고를 들으라. 정직이나 자아희생 등과 같은 별난 사상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라. 내가 너희 앞에 길을 예비하여 줄 것이다."
사탄은 예수님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고 말하면서 마치 이 세상의 주권이 자기에게 있는 것처럼 말했지만, 사실, 이 지구의 통치권은 언제나 예수님께서 가지고 계셨다. 창세기 1장 28절의 "문화명령"을 읽어보면,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신 후에 그들에게 이 지구의 통치권을 위임하셨는데, 이것은 아담과 하와에게 이 지구를 완전히 넘기신 것이 아니라, 통치할 수 있는 권리만을 주신 것이다.
[창세기 1장 26~28절]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창세기 2장 15절]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사 그것을 다스리며 지키게 하시고
그렇기 때문에, 원래부터 이 지구의 주인은 아담과 하와가 아니라 당연히 바로 창조주 하나님이셨다. 그래서. 사탄은 이 지구에 대한 통치권을 전혀 주장할 수 없는 것이며, 예수님에게 사탄은 거짓말로 이 땅의 통치권을 주장하고 있었던 것이다.
지금도 역시, 사탄은 자기의 것도 아닐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십자가의 승리로 패배가 확실해졌으며, 이제 곧 온전히 빼앗기게 될 이 세상 나라를 우리에게 주겠다고 언제나 제의하고 있다. 그리고, 그는 그 결과로 우리에게서 하나님의 아들들의 유업을 얻을 자격을 속여서 빼앗는다.
그러나, 사탄이 약속한 그런 보상들은; 혹시 정말 우리에게 그 보상들이 이 세상에서 주어질지라도, 결과적으로는 사람의 영생; 즉, 하나님께서 주시는 구원과는 거리가 먼 것들이다.
■ 선과 악의 영적 전쟁의 핵심은 "참된 예배(경배)"이다.
대신,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들을 어떻게 하나님께 구할지를 알려주셨는데, 바로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말씀하신 것이 그것이며, 이 약속의 말씀 속에서 예수님께서도 "~하면, ~하리라"는 "만약"의 조건을 거는 화법을 사용하셨다. 사실, 이 화법은 구약성경에서 수많은 경우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과의 맺으신 언약에서 찾아볼 수 있는 동일한 화법이며, 사복음서와 요한계시록에도 이와 동일한 화법으로 하나님의 약속들이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40일간의 금식기도로 지칠대로 지친 예수님 앞에 나타난 사탄은 마치 자신이 하나님의 약속을 가지고 온 선한 천사인 것처럼 하나님께서 사용하신 것과 동일한 화법을 흉내내어 예수님을 유혹한 것이다.
[마태복음 6장 33절]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리고, 이러한 사실을 통하여 한 가지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마태복음 4장에서 40일 간의 금식기도로 인하여 지칠대로 지친 예수님께 찾아와 유혹을 한 사탄이 궁극적으로 원했던 것과 마태복음 6장 33절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통하여 발견할 수 있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모두 동일하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것은 바로 "경배(예배)"인 것이다.
성경 전체를 통틀어 제시된 하나님(선)과 사탄(악)의 전쟁의 중심에는 바로 이 "참된 예배(경배)의 문제"가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당신께서 창조하신 피조물인 사람으로부터 당연히 받으셔야 경배와 예배를 말씀하시고 계시지만, 하늘나라에서 예수님의 자리를 탐내어 반역을 시도한 사탄이 원하는 것도 역시 하나님처럼 경배를 받고 싶어하는 것(참조 - 이사야14:12~14)이며, 지금 예수님 앞에서 만약 자신에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세상 모든 것을 주겠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요한계시록은 이 세상의 마지막 선과 악의 전쟁의 중심에 이 "참된 경배의 문제"가 있다는 사실과, 또한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성경에 명시하고 있는 그대로; 즉, 하나님께서 경배를 받기 원하시는 그 거룩한 방법 그대로, 창조주 하나님께 예배를 드려야 함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며, 성경은 그것을 "영원한 복음"이라고 기록한다.
[요한계시록 14장 6~7절]
또 보니 다른 천사가 공중에 날아가는데 땅에 거하는 자들 곧 여러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졌더라
그가 큰 음성으로 가로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하실 시간이 이르렀음이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 하더라
그리고 이 영원한 복음(창조주 하나님을 올바르게 경배하는 것)을 중심으로 시작된 선과 악의 전쟁의 시작은 "가인과 아벨의 제사"로 거슬러 올라가며, 이 "창조주 하나님을 올바르게 예배(경배)하는 것"은 창세기부터 시작하여, 바로 지금, 그리고 마침내 예수님의 재림 직전의 정말 마지막 때까지 끊임없이 지속될 영적인 전쟁의 가장 핵심적인 주제이다.
그리스도인의 기도의 조건
성경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하나님과 사탄 사이의 영적인 전쟁의 중심에는 참된 예배의 문제가 있다.
그리고, 무언가 믿음에 조건을 거는 신앙은 사탄이 사람에게 주는 잘못된 방식의 신앙이라는 사실도 역시 성경을 통하여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세상을 따라가고자 자신들에게도 왕을 달라고 하나님께 구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마침내 선지자 사무엘을 통하여 한 사람을 선출하게 하셨는데, 그 사람의 이름은 바로 베냐민 지파의 '사울'이었다.
왕으로 추대되었을 때의 사울은 외모도 출중했을 뿐만 아니라, 그의 마음도 역시 겸손한 것처럼 보였다. 그래서 겉으로 보기에는 왕의 자질을 타고난 것처럼 생각되었지만, 그에게는 참된 지혜로 구성된 보다 높은 자질은 결핍되어 있었다. 사울은 청년기에 그의 조급하고 격렬한 감정을 제어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고, 하나님의 은혜의 새롭게 하시는 능력도 전혀 체험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성경을 통하여 그가 왕이 된 나중에 행했던 일들을 보면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 나중에는 급기야 하나님의 말씀에 직접적으로 불순종하게 되었으며, 불순종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는 하나님의 명령을 행하였다고 주장하는 상태까지 이르게 되었다. 그리고, 그에 따른 결과는 아래와 같다.
[사무엘상 15장 10~19절, 22~23절]
여호와의 말씀이 사무엘에게 임하니라 가라사대
내가 사울을 세워 왕 삼은 것을 후회하노니 그가 돌이켜서 나를 좇지 아니하며 내 명령을 이루지 아니하였음이니라 하신지라 사무엘이 근심하여 온 밤을 여호와께 부르짖으니라
사무엘이 사울을 만나려고 아침에 일찌기 일어났더니 혹이 사무엘에게 고하여 가로되 사울이 갈멜에 이르러 자기를 위하여 기념비를 세우고 돌이켜 행하여 길갈로 내려갔다 하는지라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른즉 사울이 그에게 이르되 원컨대 당신은 여호와께 복을 받으소서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행하였나이다
사무엘이 가로되 그러면 내 귀에 들어오는 이 양의 소리와 내게 들리는 소의 소리는 어찜이니이까
사울이 가로되 그것은 무리가 아말렉 사람에게서 끌어 온 것인데 백성이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 하여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을 남김이요 그 외의 것은 우리가 진멸하였나이다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가만히 계시옵소서 간 밤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신 것을 왕에게 말하리이다 가로되 말씀하소서
사무엘이 가로되 왕이 스스로 작게 여길 그 때에 이스라엘 지파의 머리가 되지 아니하셨나이까 여호와께서 왕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을 삼으시고
또 왕을 길로 보내시며 이르시기를 가서 죄인 아말렉 사람을 진멸하되 다 없어지기까지 치라 하셨거늘
어찌하여 왕이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고 탈취하기에만 급하여 여호와의 악하게 여기시는 것을 행하였나이까
(중략)
사무엘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이는 거역하는 것은 사술의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사울의 경우를 통하여 배울 수 있는 점은 바로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는 것이다.
앞에서도 확인했지만, 선과 악; 즉, 하나님과 사탄의 영적인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바로 "참된 예배(경배)"의 문제이다. 그리고, 창조주 하나님을 진실되게 전심으로 예배하는 것에는 분명히 순종이 포함된다.
그리고, 이것은 "응답받는 기도의 조건"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부분이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하지도 않으면서, 예배하고 기도해봤자 그 기도를 듣는 것은 오히려 사탄일 것이다. 사탄이 그 기도를 듣고 '아, 이 사람에게는 지금 이것이 가장 급하게 필요한 것이구나'라고 그 사람의 문제점을 파악하여 더 유혹의 길로 이끌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우리는 기도하기에 앞서 우리가 정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있는지를 먼저 생각해봐야 한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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