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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서론 본문

bible exegesis [성경 강해]/the book of Revelation [요한계시록]

요한계시록 서론

BibleMotivation 2022. 12. 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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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한 입으로 두 말하시는 분이 절대 아니다! 성경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한 말씀을 하고 계신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을 연구할 때는, 성경의 한 부분만을 가지고 연구해서는 안되며, 성경 전체를 하나의 연결된 책처럼 생각하고 연구해야 한다. 예를 들면, 요한계시록을 연구하려면, 요한계시록이 100번이 넘게 차용하고 있는 구약성경의 상징들을 연구해야 하며, 또한, 예수님의 이 땅에서의 활동의 기록인 사복음서, 구약 성경의 예언서인 다니엘서, 그리고 현재 예수님께서 어디서 무엇을 하고 계시는지를 명확하게 알려주는 히브리서 역시 함께 연구해야 한다.

 

시작하는 말

성경을 읽어보면, 제자들이 예수님께 여러가지 질문들을 하는 것을 여러 곳에서 읽을 수 있는데, 미래에 대한 질문을 한 것은 거의 발견할 수 없다. 아마도 당시의 로마의 속국이었던 이스라엘의 현실과 사회적 분위기가 먼 미래를 생각하지 못하게 만든 것일수도 있지만, 어떤 한 가지 사건 때문에 제자들은 미래에 대한 질문을 예수님께 할 수밖에 없었다.

 

마태복음 24장과 누가복음 21장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기 직전제자들이 미래에 대한 몇 가지 질문을 하는 것을 기록하고 있다.

제자들의 그 질문은 그 당시를 기준으로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질문이었으며, 현재 오늘날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질문인 것이다.

 


 

마태복음의 제자들의 질문으로부터 시작된 요한계시록

 

■ 마태복음 24장에서는 성전에서 막 나오신 예수님에게 예루살렘 성의 아름다움을 보이려고 하는 제자들의 모습이 기록되어 있다.

 

 

[마태복음 24장 1절]

예수께서 성전에서 나와서 가실 때에,

제자들이 성전 건물들을 가리켜 보이려고 나아오니..

 

 

여기서 질문이 있다. 유대인이라면 당연히 항상 볼 수 있었던 예루살렘 성전을 제자들은 왜 예수님께 가리켜 보여주고 싶었을까?

 

 

 

 

누가복음 19장은 이 이유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으며, 누가복음 19장을 순서대로 요약하면 아래와 같은데, 요약 6번부터 8번까지; 즉, 누가복음 19장 41절부터 기록된 내용을 자세하게 살펴봐야 한다.

 

1.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기 위한 여정 중에 여리고에 들르심.

- 예수께서 여리고로 들어 지나가시더라.(눅19:1)

 

2. 삭개오를 만나심.

-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눅19:5)

 

3. 제자들과 군중들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가시면, 로마를 몰아내고 왕국을 건설하실 것으로 믿음.

- 이는 자기(예수님)가 예루살렘에 가까이 오셨고, 저희(제자들과 군중들)는 하나님의 나라가 당장에 나타날 줄로 생각함이러라.(눅19:11)

 

4. 드디어 여리고를 떠나 예루살렘으로 출발하심.

-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예루살렘을 향하여 앞서서 가시더라.(눅19:28)

 

5. 예루살렘 성 안으로 나귀를 타고 입성하심.

- 가로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여, 하늘에는 평화요, 가장 높은 곳에는 영광이로다 하니,(눅19:38)

 

6.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을 보고 우심.

- 가까이 오사 성을 보시고 우시며(눅19:41)

 

7.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에 대한 예언을 하심.

-  날이 이를지라. 네 원수들이 토성을 쌓고 너를 둘러 사면으로 가두고, 또 너와 및 그 가운데 있는 네 자식들을 땅에 메어치며, 돌 하나도 돌 위에 남기지 아니하리니, 이는 권고받는 날을 네가 알지 못함을 인함이니라 하시니라(눅19:43~44)

 

8. 예수님께서 성전에 들어가셔서 날마다 성경을 가르치심. 그리고 유대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죽이려고 계획함.

-  예수께서 날마다 성전에서 가르치시니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백성의 두목들이 그를 죽이려고 꾀하되, 백성이 다 그에게 귀를 기울여 들으므로 어찌할 방침을 찾지 못하였더라.(눅19:47~48)

 

 

 

 

■ 그리고 바로 이어지는 부분이 바로 마태복음 24장 1절이다.

 

9.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나오셨을 때, 제자들이 예수님께 예루살렘 성전의 건물을 보여주려고 했다.

예수께서 성전에서 나와서 가실 때에 제자들이 성전 건물들을 가리켜 보이려고 나아오니(마24:1)

 

10. 예수님의 대답은 누가복음 19장 43~44절과 똑같았다.

-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보지 못하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리우리라.(마24:2)

 

 

 

 

 

■ 위의 성경구절들을 통하여 알 수 있는 대답은 다음과 같다.

 

A: 제자들은 아래의 이유로 예수님께 예루살렘 성전을 보여주려고 나아왔다.

 

- 당시의 모든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성을 매우 성스럽게 여겼다. 물론, 당연한 말이지만, 당시의 유대의 지도자들(제사장, 서기관, 바리새인, 사두개인 등)은 도가 지나친 각종 예식들과 법도들로 자신들을 더 경건하게 보이도록 노력하고 있었으며, 하나님께 대한 예배와 제사의 원래의 의미가 퇴색되고, 형식만이 남아버린 "외식"적인 하나의 상징이기도 했던 것이다. 더욱이, 로마의 속국으로서 정치적으로도 매우 고된 시대였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보기에는 그들에게 남은 것이 오직 예루살렘 성전 밖에는 없었을 것이다. 또한, 그들은 정치적인 메시야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 그렇기 때문에 "예루살렘 성이 무너진다"는 예수님의 말씀(눅19:44)을 처음 들은 제자들은 그 말씀을 믿기가 어려웠고,(눅19:11절에서 기록하듯이, 당시, 그들은 "하나님의 나라가 당장에 나타날줄로 생각"했기 때문임. 즉, 구약의 메시야에 대한 예언의 말씀을 잘못 이해하고 있었던 것임.) 그래서,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다시 한 번 명확하게 확인받고자 했던 것이다. 또한, 그들은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 잘못되지 않았을까?라는 의문도 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제자들은 예수님에게 예루살렘 성전의 위엄을 보여주려고 나아왔던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의 대답은 전과 똑같이, 예루살렘 성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마24:2)"질 것이라는 말씀이었다.

 

 

 

 

■ 이에, 심각해진 제자들은 예수님께 다음의 두 가지 질문을 한다.

 

[마태복음 24장 3절]

예수께서 감람 산 위에 앉으셨을 때에,

제자들이 종용히 와서 가로되,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위의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간단한 대답이 마태복음 24장에 기록되어 있다.

"예루살렘 성전이 돌 위에 돌 하나도 남지 않고 모두 무너지는 때"와 "예수님의 재림(주의 임하심)", 그리고 "세상 끝"에 있을 "징조"에 대하여 예수님께서는 상세하게 그러나 짧게 말씀하신다.

 

그리고, 바로 다음 장인 마태복음 25장에서는 3가지의 비유를 통하여 예수님의 재림 때에 있을 교회 안의 상황에 대하여 계속 설명하신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자신에게 했던 제자들의 질문에 대한 "상세한 답"을 요한계시록에서 대답해 주고 계신다.

당시에 그 질문을 했던 12제자들 중에서 가장 마지막까지 살아서 활동했던 제자인 "사도 요한"을 밧모섬으로 보내셔서, 당신의 계획과 미래의 일을 더욱 더 상세하게 알려주셨던 것이다.

 

 

 

감람산에서의 제자들의 질문에 대한 더욱 더 상세한 대답이 바로 요한계시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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