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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오 가는 길: 바른 성경연구

응답받는 기도 시리즈 -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 01 본문

bible n life [성경과 삶]

응답받는 기도 시리즈 -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 01

BibleMotivation 2020. 7. 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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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이 기도의 방법에 대하여 예수님께 묻자,

예수님은 다음과 같이 가르쳐 주신다.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마태복음 6장 9~13절

 

1. 나에게 무언가를 달라는 기도

 

많은 기독교인들이 하나님께 "기도"를 한다.

그러나, 기도의 거의 대부분은 무언가를 달라는 기도이다.

 

기도는 우리의 일을 하나님께 일방적으로 말하는 것만이 기도가 아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의 시간"이지, 일방적으로 내 말만 하는 시간이 아닌 것이다.

 

과거에 비하여 먹을 것들은 넘쳐나지만, 너도나도 먹고 살기는 어렵다고 하는 이 시대에...

너무나도 많은 정보가 쏟아지고 있지만, 정말 필요한 정보는 부족한 이 시대에...

나에게 필요하게 보이는 것들은 많이 쌓아두지만, 정작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텅 비어있는 이 시대에...

 

우리는 조용한 가운데서,

하나님께서 내 마음 속에 어떤 깨달음을 주시는지

그 음성을 기다리며 듣는 시간이 더 필요한 듯 보인다.

 

 

2. 예수님의 기도의 원칙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기도의 원칙을 가르쳐 주셨는데, 위에 언급한 "주기도문"이 바로 그것이다.

 

동일한 주기도문이 마태복음 6장과 누가복음 11장에 기록되어 있는데,

마태복음 6장의 배경은 산상설교의 이후이며,

누가복음 11장의 배경은 70인의 파견과 율법사의 질문에 대한 대답 이후인 것이 서로 다르다.

어떤 학자는 서로 다른 두 주기도문의 배경에 대하여 예수님께서 두 번이나 제자들에게 주기도문을 가르치신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 마태복음 6장의 주기도문

"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 누가복음 11장의 주기도문

주께서 어떤 곳에서 기도하셨는데 기도를 마치시니 제자들 중 한 사람이 주께 말하기를 "주여,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가르쳐 준 것처럼 우리에게도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소서."라고 하니, 그때 주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렇게 말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하게 되옵시고 아버지의 왕국이 임하옵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날마다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빚진 모든 사람을 용서하오니 우리의 죄들도 용서하여 주옵시며 우리를 시험에 들지 않게 하옵시고, 악에서 구하여 주옵소서.' 라고 하라."고 하시니라.

 

 

3.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문

 

(1) 기도의 의의

먼저, 기도하기 전에 이미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필요를 아신다. 어떤 부모가 자신의 자녀가 울고 있는데 마음이 안 아프겠으며, 어떤 엄마가 자신의 아기가 우는데 그 우는 이유를 모르겠는가?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미 다 아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왜 기도하냐고?

우리가 명확하게 알아야 할 것은 죄된 인간이 죄가 없으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성경은 "기도"를 말한다는 사실이다.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한 다른 방법은 이 세상에 없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의 공로를 믿는 믿음"은 기도의 필요조건이다.

 

그러므로 기도는 단순히 우리의 필요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이 유일하게 기록하고 있는 "하나님께 나의 믿음을 보이는 행위"인 것이다.

 

또한, 우리가 하루의 삶을 살기 전, 또는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에 우리의 창조주이신 하나님께 '오늘은 이러저러한 일들을 할 것이며, 이 일은 어떤 목적을 가지고 하는 것'임을 알리고 시작한다면, 나의 모든 언행과 일들이 조금 더 남에게 관대하며, 용서할 수 있는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게다가, 열심히 하는 와중에 무슨 일이 생긴다면, 하늘 아버지께서 책임져 주실 수 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이미 내가 모든 것이 시작하기 전에 하나님께 말씀을 드렸으니까 말이다.

 

한가지 더 중요한 것이 있는데, 기도는 하나님을 인간의 수준으로 끌어내리려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것은 주기도문을 보면 매우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주기도문은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 부분은 하나님께로의 찬양과 인정, 하나님의 뜻과 사업에 대한 기원의 부분이고,

그 다음 부분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해주시는 것들에 대한 부분이다.

그리고 마지막은 다시 하나님의 영원불변하신 위치를 인정하며 끝을 맺는다.

 

 

(2) 기도의 순서

 

첫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기도의 시작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하나님께서 유일하게 거룩하심을 받을 수 있는 창조주이신 것을 인정하는 말로서 시작한다.

이것은 십계명과 비슷한데, 십계명도 역시 두 부분(하나님과 인간의관계+인간과 인간의 관계)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첫째계명과 둘째 계명은 하나님의 창조주되심과 나의 개인적인 구주되심을 인정하는 부분이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는 구절이 의미하는 바는 나의 현재의 위치와 하나님의 위치, 그리고 그 사이의 관계를 모두 종합하여 밝힌다.

 

또한 하나님과 십자가를 믿음으로 구원받은 사람 사이의 관계를 명시하여 하나로 묶어주는 것이 바로 십계명이다. 그래서 사탄은 이 십계명을 공격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양자와 양녀된 존재들이다. 성경은 우리가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롬8:15)"고 하나님을 부를 수 있다고 기록한다.

여기서 “아바”라는 단어의 원어적 의미는 ‘아빠’로써 아버지를 매우 친근하게 부르는 말이다. 즉, “아빠 아버지”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창조하신 분이시자, 나를 위하여 피를 흘리신 아버지까지 되시므로 우리의 진정한 아버지가 되신다.

 

둘째,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하나님은 이미 홀로 거룩하신 존재인데, 왜 굳이 또 이러한 내용을 기도에 첨가시켰을까?

십계명으로 돌아가보면, 세번째 계명에서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죄의 기본적인 성향은 이기심이다. 영어에서는 '유명해지다'라는 표현으로 종종 'make a name for oneself'라는 표현을 사용하곤 하는데, 이 숙어의 뜻은 '자신을 위한 이름을 내다(자신의 이름을 알리다)'로서 자신이 유명해진다는 의미이다.

 

그리스도인에게 세상에서 하나님의 이름보다 더 높은 이름은 존재하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이 세상에 몸담고 살아가다보면, 우리의 이기심이 창조주를 사랑하는 마음 위에 올라설 때가 많이 있다.

 

세상에는 하나님의 이름을 사용한 저주나 욕들이 참 많이 있다.

특히 서양이나 중동지방에서 사람들이 사용하는 욕들을 들어보면, 신의 이름을 이용하여 저주를 퍼붓는 말들을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행동이 남을 욕하고 저주하는 행동뿐일까?

아니다.

내가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하고, 내가 구원받은 사람이라고 나는 그리스도인이라고 주장하며,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면서, 그에 걸맞지 않는 행동이나 언사를 할 때도 역시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것이 된다.

 

예수님께서 직접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마태복음 7장 21절

 

 

오늘 예수님께서는 나에게 질문하신다.

 

너희는 나를 불러 주여 주여 하면서도
어찌하여 나의 말하는 것을 행치 아니하느냐?

누가복음 6장 46절

 

나는 하나님의 이름을 부를만한 자격을 갖추었는가?

오늘 예수님께서 내 마음 속에 계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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