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창세기연구
- 회개
- 십계명
- 탕자의비유
- 누가복음15장
- 예수님의비유
- 성경연구
- 믿음
- 경험적인믿음
- 마태복음25장
- 열두지파
- 열처녀의비유
- 마태복음24장
- 팔복
- 기도
- 막달라마리아
- 그리스도인생활
- 성령
- 간음한여인
- 종말
- 예수님재림
- 요한계시록
- 사복음서
- 악한종
- 창세기2장
- 사복음서연구
- 성경공부
- 향유옥합
- 성화
- 누가복음19장
- Today
- Total
엠마오 가는 길: 바른 성경연구
스스로 속이는 신앙 part 01 - "악한 종"의 신앙의 태도 본문

시작하는 말
최근 기회가 닿아서 여러 명의 전,현직 목회자 분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
그 중에는 내가 전도사 시절에 나를 많이 아껴주셨던 분들도 있었는데, 그분들과 대화를 이어나가던 중에 직업병처럼(?) 자연스럽게 현재의 전 세계의 동향과 성경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예언 및 마태복음 24장의 예수님의 말씀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목사님들의 대화 중에서 한 가지 공통적인 의견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20년 전, 10년 전, 5년 전, 그리고 지금 2024년의 그리스도인 청소년들이 교회 안에서 어떤 모습들을 보이고 있는지에 관한 것이었다.
모든 전, 현직 목사님들이 하나같이 말씀하신 것은... 교회 밖은 말할 것도 없고, 오늘날 교회 안의 청소년들의 마음과 생각, 및 행동이 보여주는 것은 바로 성령께서 서서히 그러나 전보다는 훨씬 더 뚜렷하게 그들의 마음에 역사하실 수 없는 상태가 되어가고 있다는 의견; 즉, 요즘의 어린 영혼들의 마음이 성령을 받아들일 수 있는 상태에서 많이 벗어나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사실을 토대로 한 결론에 도달할 수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성령께서 떠나가고 계신다"는 확신이었다. 이러한 뚜렷하게 나타난 부정적인 결과의 이유를 우리는 전 세대나 그 이전 세대의 신앙의 모습에서 찾아볼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하는 것은 오히려 핑계거리를 찾는 것만 될 뿐이다. 중요한 것은 오직 '지금 나와 예수님 사이의 관계가 어떤가?'이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스스로 속이는 신앙"이라는 제목 아래에, 성경적으로 왜 성령이 떠나가고 계시는지에 대하여 확인할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의 재림을 곧 맞이할 이러한 마지막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성령을 우리에게 한 없이 부어주시기를 원하신다는 사실과 그렇다면, 실제로 성령 하나님께서는 어떤 그리스도인에게 임하시는지에 대하여 성경이 무엇이라 말씀하시는지 자세하게 알아볼 것이다.
성령께서 떠나가고 계신 이유①: 한 달란트 받은 종의 셀프 고백
● 성경은 실패의 이야기도 아주 많이 기록하고 있는데, 그 실패의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성경은 이 지구의 창조와 타락 이후, 하나님께서 어떤 방법으로 우리 인류를 위한 구원의 여정을 이끌었으며, 이끌고 계시고, 또한 앞으로 이끌 것인지를 상세하게 기록한 하나님의 말씀이다. 즉, 성경책은 하나님의 인간 구원을 위한 계획서이고, 위로의 편지이며, 구원받을 백성에게 보여주시는 단 하나의 모본이자 참된 길이신 예수님을 매우 여러가지의 방법(인물, 사건, 제도)으로 나타내어 보여주시는 책인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통하여 행복하고 좋은 것만 우리에게 보여주시지 않는다.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복을 받고 사는 참된 그리스도인들의 모습도 보여주지만, 그와 동시에 하나님의 축복을 받지 못한 사람들의 실패와 심판의 이야기도 많이 기록하고 계신다.
그리고, 성경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런 실패의 이야기들 속에는 공통점이 몇 가지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첫째는 바로 그 실패한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에 대하여 보여주는 태도이다.
● 미련하고, 악한 종이 주인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생각과 태도가 실패의 요인이다
마태복음 25장의 세 가지 비유는 모두 마태복음 24장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마지막 때와 마지막 때의 두 부류의 그리스도인들에 대하여 자세하게 설명해 놓은 비유들인데, 25장 14절부터 30절에는 열 처녀의 비유에 이어서 달란트의 비유가 기록되어 있다.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 속에서 다섯 달란트 받은 종과 두 달란트 받은 종, 그리고 한 달란트 받은 종이 각각 자신이 받은 달란트를 어떻게 했는지 말씀하셨는데, 첫번째 종과 두번째 종은 각각 자신이 받은 분량의 달란트만큼 이익을 남겼고, 한 달란트 받은 종은 밖에 나가서 그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다가 나중에 주인에게 다시 돌려주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하여 볼 부분이 있다.
● 달란트의 비유 속에 숨겨진 핵심
① 첫번째 핵심은 예수님께서 다섯 달란트 받은 종과 두 달란트 받은 종이 무슨 말을 했는지에 관하여는 전혀 말씀하고 계시지 않고, 단지 그들이 주인의 말씀에 그저 행동으로 순종했다는 것만 말씀하고 계신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바로 '신앙의 성공은 말을 얼마나 잘 하느냐, 또는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지 않고 오직 말씀을 실행하는 것'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② 두번째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충성된 두 종과는 다르게 한 달란트 받은 종은 주인의 명령을 실행하지 않았으며, 그 대신, 주인에게 자신의 생각을 말했고, 그의 말 속에서 그가 가진 주인에 대한 생각과 태도를 엿볼 수 있다는 사실이다.
한 달란트 받은 종은 다음과 같이 주인에게 말한다.
[마태복음 25장 24~25절]
한 달란트 받았던 자도 와서 가로되 주여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 두려워하여 나가서 당신의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었나이다 보소서 당신의 것을 받으셨나이다
● 한 달란트 받은 종의 생각
위의 성경절에서 읽을 수 있는대로, 한 달란트 받은 종이 주인에 대하여 가진 생각은 크게 세 가지로 정리된다. 악한 종의 세 가지 생각에 대한 아래의 정리는 원어적 의미와 그에 대한 여러 성경주석을 찾아보고 요약한 것이다.
첫째, 주인은 굳은 사람이다.
☞ "굳은"이라는 헬라어 원어는 "σκληρός(스클레로스)"인데, '박정한, 포악한, 거친'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이 구절과 평행절인 누가복음 19장 21절에서 사용된 "αὐστηρός(아우스테로스); 즉, "엄한 사람"이라는 단어보다 더 강한 의미이다.
☞ 한 달란트 받았던 종은 주인을 악한 사람으로 몰아세워 결국 자신의 불성실함과 직무유기에 대한 변명의 여지를 찾으려고 하였다. 그러나, 그러는 도중에 그는 주인의 인격을 모독하며 매도하는 더 큰 죄를 범하게 된 것이다.
둘째, 주인은 심지 않은데서 거두는 사람이다.
☞ 이 구절의 원어적 의미도 한글의 의미와 똑같은데, 한 달란트 받은 종은 이 말을 통하여 주인을 돈을 모으는데는 광적이면서, 투자하는데는 아주 인색하며 타인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인물로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 아마도 이러한 표현은 자신이 세 명의 종들 중에서 가장 작게 받은 것에 대한 화를 은근히 드러내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Derrett)
셋째, 주인은 헤치지 않는데서 모으는 사람이다.
☞ 이 표현은 "추수한 곡식을 마당에 늘어 놓고 말린 후에 키질을 하여 겨를 날려보내고 곡식을 모으는 장면"을 나타내고 있는 것인데, 바로 이 악한 종이 자신의 주인을 '키질하는 노력도 하지 않고 알곡을 모으려고 하는 파렴치한'으로 비난하고 있는 것이다.
● 한 달란트 받은 종은 자신의 게으르고 악한 상태의 이유를 주인에게 떠넘기고 있는 것이다.
[창세기 3장 11~13절]
가라사대 누가 너의 벗었음을 네게 고하였느냐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 명한 그 나무 실과를 네가 먹었느냐
아담이 가로되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하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실과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여호와 하나님이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하였느냐 여자가 가로되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창세기 3장에서는 아담과 하와(이브)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선악과를 따서 먹고 난 후에, 하나님 앞에서 서로에게 핑계를 대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이 장면에서 우리는 아담이 하와를, 그리고 하와가 뱀을 비난하며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을 읽을 수 있다.
그런데, 사실 자세하게 읽어보면, 결국에는 아담과 하와의 비난의 손가락이 하나님을 향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니까, 아담의 주장은 "왜 하나님께서 나에게 저 여자를 주셔서 제가 그 여자의 말에 영향을 받게 하셨습니까?"이고, 하와의 주장은 "왜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에 저 아름다운 뱀을 놓아 두셔서 내가 그 뱀의 말에 넘어가게 하셨습니까?"였던 것이다.
즉, 아담과 하와는 모두 그들 스스로 불순종한 것에 대한 책임을 모두 사랑의 창조주 하나님께 전가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한 달란트 받은 종이 주인에게 한 말들은 바로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 했던 것과 똑같은 것이다.
그러나, 사실 한 달란트 받은 종이 했던 모든 말들은 자기 자신을 향한 말들이었으며, 실제로는 주인을 향한 그의 비난이 한 달란트를 받고 아무 일도 하지 않았던 게으른 종인 바로 자신을 향한 말들이었던 것이다.
또한, 이 악한 종의 화법은 바로 자기 변명을 통하여 스스로의 모습을 묘사하는 문학적 표현방식이기도 한데, 결국, 주인에 대한 그의 변명의 말들은 모두 다 자신의 게으르고 완악한 마음과 신앙의 상태를 고백한 것이다.
● 잘못 이해한 주인의 마음과 명령
사람은 아는 만큼만 보이고, 경험한 것 만큼만 실천한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넣어 놓으신 하나의 원칙이며, 양날의 검처럼 좋은 점도 나쁜 점도 있다.
한 달란트 받은 이 게으른 종은 자신의 주인이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그 주인의 명령이 어떤 명령이었는지를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또한, 그가 충성되게 주인의 명령을 실행했을 때에 주어질 상급의 가치에 대해서도 전혀 인식하지 못하였다.
[마태복음 25장 21절]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찌어다 하고”
[누가복음 19장 17절]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다 착한 종이여 네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였으니 열 고을 권세를 차지하라 하고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마 5:3)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마 5:5)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마 5:10)
즉, 자신의 상태에 대한 자각의 부족이 주인과 주인의 명령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이어졌고, 그 결과로 모든 것을 잃고 멸망하게 되었던 것이다.
신앙과 믿음에 대한 모든 것의 시작은 "십자가 앞의 나"이다
우리는 매순간 사탄이 우리의 마음 속 깊이 뿌리내려 놓은 이기심에 지배를 받는다.
좀더 설명하면, 매순간 우리의 마음에는 두 가지 생각이 들어오는데, 하나는 사탄이 우리의 이기심에 호소하는 생각이며, 또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하여 내 속의 이기적인 생각이 아닌 예수님을 먼저 생각하라는 성령의 호소이다.
이 영적인 전쟁(엡6:12)에서 우리 인간은 결단코 단 한 순간도 절대 이길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에 대하여 성경은 다음과 같이 권면하고 계신다.
[예레미야 29장 13절]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
[이사야 1장 18절]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 죄가 주홍 같을찌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찌라도 양털 같이 되리라
[로마서 5장 19~21절]
한 사람의 순종치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것 같이 한 사람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율법이 가입한 것은 범죄를 더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
이는 죄가 사망 안에서 왕노릇 한 것 같이 은혜도 또한 의로 말미암아 왕노릇 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에 이르게 하려 함이니라
방법은 오직 "예수님"밖에 없다.
To be Continued...

'parables of Jesus [예수님의 비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스로 속이는 신앙 part 03 - 충성의 보상에 대한 오해① (1) | 2025.03.30 |
---|---|
스스로 속이는 신앙 part 02 - 성령이 떠나는 이유 (1) | 2025.03.11 |
탕자의 비유 - final part (탕자의 비유의 교훈) (2) | 2023.10.19 |
탕자의 비유 - part 06 (주변인물②: 아버지 집의 종들) (1) | 2023.10.10 |
탕자의 비유 - part 05 (주변인물① 첫째 아들) (3) | 2023.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