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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오 가는 길: 바른 성경연구

창세기 1장 29절~31절 본문

bible exegesis [성경 강해]/the book of Genesis [창세기]

창세기 1장 29절~31절

BibleMotivation 2022. 12. 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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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는 말 

 

지난 에피소드에서는 창세기 1장 26절부터 28절까지 기록되어 있는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과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복과 사명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그리고, 창세기 1장 28절의 “문화명령”이 성경책 신구약을 통하여 계속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도 역시 확인하였으며, 그 중심에는 하나님의 율법; 즉, 십계명이 자리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오늘은 창세기 1장 29절부터 31절에 기록된 말씀을 토대로 하나님께서 원래 사람에게 주신 음식과 하나님의 7일 간의 창조 중에서 물리적인 창조가 끝나는 6일째의 마지막에 어떤 말씀을 주셨는지를 알아볼 차례이다.

 


 

[창세기 1장 29~31절]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의 먹을 거리가 되리라
또 땅의 모든 짐승과 하늘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든 것에게는 내가 모든 푸른 풀을 먹을 거리로 주노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첫째, 창세기 29장에서 드러난 인간의 먹을 거리 

 

성경은 죄에 물든 사람이 자신의 힘으로는 구원(선)을 이루지 못하기 때문에, 사람의 구원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주권적인 역사를 베풀어 주신다는 사실을 기록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주권적인 구원의 역사를 인정하는 범위 내에서 하나님께서 인간 개개인에게 주시는 모든 것과 주시지 않는 모든 것은 다 그 개인을 위한 것임을 믿는 것이 믿음의 또 다른 측면이다. 

다른 말로 하면, 내가 아무리 많은 돈을 원해도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내가 돈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 나의 구원에 결과적으로는 좋지 못하다고 판단하시면, 나에게는 돈을 많이 주시지는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당연한 사실이지만) 죄에 빠져서 돌아올 수 없을만큼 많이 주시지는 않을 것이고, 필요한 모든 것을 적당하게는 주실 것이다.(참조-마6:33) 

 

또한 이것을 다른 말로 하자면, 하나님을 신실하게 믿고 하나님께서 주신 길에서 충성을 다하여 자신에게 주어진 돈과 재물 및 지위을 하늘을 위한 도구로써 활용하는 사람에게는 갑절의 축복을 더하여 주신다는 말이기도 하다. 

성경 곳곳에는 이와같이 자신의 충성을 증명받은 종들에게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세상에서의 부와 명예가 또한 기록되어 있다.

 

이미 말한대로 창세기 1장과 2장은 죄가 없는 장; 즉, 죄가 아직 없을 때의 기록이다.

바로 위에서 언급한 대로, 하나님께서 인간을 위하여; 인간의 구원을 위하여 지금 인간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신다는 믿음을 전제로 우리는 성경을 읽고 연구하는데, 때때로 우리의 성경연구와 실제적인 생활 사이에서의 차이가 꽤 많이 나는 경우가 있다. 즉, 내가 성경에서 읽고 연구한 하나님의 말씀대로 실천하지는 않는다는 말이다.

 

자신이 교회를 다닌다고 하면서, 그리스도인이라고 자처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에 있어서 실패한다.

그리고 많은 경우에 있어서 우리가 먹는 “음식”이 바로 그 실패의 원인을 제공한다.

 

사람의 영적인 부분과 지식적인 부분도 그렇지만, 육적인 부분; 즉, 육체적인 부분도 역시 채워 넣는대로 나오게 되어 있다.

우리가 ‘무엇을 먹고 마시는가’의 문제가 우리의 품성의 변화에도 결과적으로는 극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말이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 모든 것의 창조주이시다.

그리고 우리의 몸을 만드신 분도 바로 하나님이신 것이다.

 

그런 인류의 창조주 하나님께서 죄가 없었던 창조 당시의 창세기 1장의 기록을 통하여 분명하게 인간에게 주신 음식은 바로 “채소와 과일”이었다.

 

[창세기 1장 29절]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의 먹을 거리가 되리라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육식을 허락하셨는가?

맞다. 허락하셨다.

 

그렇다면, 언제 어떻게 왜 허락하셨는가?

 

창세기 7장 11~13절과 8장 13~14절에 따르면, 노아와 그의 가족들은 홍수를 피하여 하나님께서 지도해 주신대로 만든 큰 방주 안에서 약 1년 10일을 보낸 후에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다.(노아의 600세 되던 해 2째 달 17일부터 노아의 601세 되던 해 2째달 27일까지 방주 속에 있음)

 

그리고 방주가 최종적으로 머무르게 되었던 아라랏산 위에서는 아마도 하나님께서 원래 허락하신 음식인 채소나 과일을 얻기에는 힘들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온 세상이 모두 물 속에 잠기고 나서 물이 물러가고 땅이 마른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먹을 수 있는 채소가 나지 않았을 것이며, 키울 시간도 없었을 것이 분명하다.

 

그런 사정을 당연히 보고 계셨던 하나님께서는 창세기 9장에서 방주에서 나와 바로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리는 노아와 그의 가족들에게 처음으로 육식을 허락하신다.

 

그런데, 이 장면에서 우리가 눈여겨 봐야 할 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육식을 허락하시는 말씀이 물로 정화된 이 세상에서의 첫 인류인 노아와 그의 가족들에게 다시 주시는 “문화명령”의 중간에 끼워져 있다는 사실이다.(창세기 1장 28절의 첫 인류에게 주셨던 문화명령과 비교연구)

 

[창세기 9장 1~7절]

하나님이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땅에 기는 모든 것과 바다의 모든 물고기가 너희를 두려워하며 너희를 무서워하리니 이것들은 너희의 손에 붙였음이니라

모든 산 동물은 너희의 먹을 것이 될지라 채소 같이 내가 이것을 다 너희에게 주노라

그러나 고기를 그 생명 되는 피째 먹지 말 것이니라.

내가 반드시 너희의 피 곧 너희의 생명의 피를 찾으리니 짐승이면 그 짐승에게서, 사람이나 사람의 형제면 그에게서 그의 생명을 찾으리라

다른 사람의 피를 흘리면 그 사람의 피도 흘릴 것이니 이는 하나님이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지으셨음이니라

너희는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가득하여 그 중에서 번성하라 하셨더라

 

여기서 한 가지 생각해 볼 것이 있다.

 

노아의 방주 때에는 당장 먹을 채소와 과일이 없었기 때문에 육식을 허락하셨다면, 지금 채소와 과일이 풍부한 현대의 그리스도인들은 육식을 하지 말고, 다시 하나님께서 원래 먹으라고 주신 “채소와 과일을 먹는 식습관”으로 돌아가야 하지 않을까?

 

결국, 채식은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사람에게 주셨던 것이며,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사람에게 가장 적합한 식습관이기 때문이다.

 


둘째, 창세기 1장 30절에 기록된 짐승에게 주신 음식 

 

세상은 성공을 위한 과정으로써 사람에게 경쟁을 요구한다.

그리고, 그런 경쟁은 흔히 동물의 왕국에서 벌어지는 “약육강식”의 생태로 비교되곤 한다.

 

그러나, 성경은 명확하게 동물의 왕국에서조차 “약육강식”의 원리가 애초에 죄가 없는 세상에서는 존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기록한다.

 

[창세기 1장 30절]

또 땅의 모든 짐승과 하늘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든 것에게는 내가 모든 푸른 풀을 먹을 거리로 주노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원래, 하나님께서 창조하셨던 세상은 사랑을 주고 받는 세상; 즉, 다른 말로 하면, “첫째, 네 마음과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과 “둘째,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율법(사랑 = 십계명)의 원칙이 지배하는 세상이었다.

 

그리고, 그 죄가 없는 세상에서는 동물조차도 서로 잡아먹지 않았으며, 하나님의 사랑의 율법 아래에 온전하게 존재했다는 사실을 창세기 1장 30절에서는 동물에게 허락된 음식도 역시 푸른 풀이었다는 사실을 통하여 알려주시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이 사람을 통하여 온 세계에 전달되고 온전하게 이해되며, 또한 실천되어지는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창세기 1장 31절에 마침내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

 

[창세기 1장 31절(전반부)]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좋았더라"는 단어는 창세기 1장에 모두 7회 등장한다.

① 첫째날 - 그 빛이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두움을 나누사(창1:4)

② 셋째날 - 하나님이 뭍을 땅이라 칭하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 칭하시니라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창1:10)

③ 셋째날 - 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창1:12)

④ 넷째날 - 주야를 주관하게 하시며 빛과 어두움을 나뉘게 하시니라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창1:18)

⑤ 다섯째 날 - 하나님이 큰 물고기와 물에서 번성하여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날개 있는 모든 새를 그 종류대로 창조하시니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창1:21)

⑥ 여섯째 날 - 하나님이 땅의 짐승을 그 종류대로, 육축을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을 그 종류대로 만드시니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창1:25)

⑦ 여섯째 날 -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창1:31)

 

그리고 여섯째 날 사람을 창조하시고 난 후, 하나님께서는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고 "심히 좋았"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여섯째 날은 하나님의 창조의 마지막 날은 아니었다.

 

창세기 1장 31절 후반부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한다.

 

[창세기 1장 31절(후반부)]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하나님의 창조가 완성되려면 아직 "하루"가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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