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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2장 1절 ~ 3절 본문

bible exegesis [성경 강해]/the book of Genesis [창세기]

창세기 2장 1절 ~ 3절

BibleMotivation 2023. 6. 20.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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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작하는 말

많은 사람들은 창조의 클라이맥스는 6째 날의 창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창조의 전체 과정이 6일째 마쳤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은 성경이 기록하는 진리가 아니다.

 

성경은 분명하게 하나님의 창조의 과정이 모두 7일에 걸쳐 일어났으며,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창조의 과정은 2가지로 나뉜다는 사실을 기록한다.

첫째는 제6일 동안의 물질적인 창조이며,

또한, 둘째는 제7일의 비물질적인 창조이다.

 

앞에서도 다루었지만, 하나님의 창조의 원리는 “물과 성령”이다.

그리고 창조의 전반적인 과정을 보았을 때, “나누시고 채우시는” 과정을 볼 수 있다.

또한, 인간을 창조하신 방법도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 넣으”심으로써 창조의 “나누시고 채우시는” 전반적인 과정과 똑같다는 것을 창세기 2장 7절을 통하여 읽을 수 있다.

그리고 구원(재창조)의 원리도 "그리스도의 보혈 + 물 + 성령"인 것을 성경 전반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인간의 창조의 원리와 개념은 구원의 원리와 개념과 같은 것임을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2. 성경 사본들의 발견

성경은 지구의 역사를 통틀어 가장 오래된 책이다.

 

사실, 역사를 통하여 발견되거나 발굴된 고대의 글들을 살펴보면, 오늘날의 종이를 사용한 책의 형태로 만들어지기 전이었기 때문에, 양피지나 파피루스에 글을 적어서 “두루마리; 즉, 스크롤(Scroll)”이라는 형태로 둘둘 말아서 항아리에 보관하거나 습하지 않은 곳에 보관하곤 했다.

 

지금까지 많은 성경의 사본들의 발견되었지만, 성서 고고학의 역사에 있어서 가장 위대한 사건이 있다면, 아마도 “사해 두루마리”의 발견일 것이다.

 

William F. Albright(올브라이트), Moshe Pearlman(모셰 펄먼), G. E. Wright(라이트) 등의 고고학자들이 한 목소리로 이 “사해 두루마리”의 발견을 두고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견”, “성서고고학의 급자탑”, 또는 “경이적인 발견”이라고 말했으며, 이스라엘의 E. L. Sukenik(수케닉) 교수는 “이스라엘의 독립과 함께 얻은 유대사의 쾌거”라고까지 말했다.

 

그만큼 이 “사해 두루마리”의 발견은 매우 중요하고 의미있는 사건이었다.

다른 고고학적인 자료들은 성경의 내용을 보충하고 설명하는 간접 증거물일 뿐이다.

그러나, “성경 사본”은 성경 그 자체의 사실성을 확인시켜 주는 직접적인 자료이다.

성경에 기록된 말로 하면 “돌들의 소리(눅19:40)”이지만, 이 사해 두루마리의 경우 “종이와 가죽의 소리”라고 불러야 할 것이다.

 

■ 옛날로부터 성경이 전해져 내려온 과정을 조금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1) 성경의 맨 처음 내용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선지자가 직접 기록하였거나 혹은 구전되어 내려온 것을 성서 기자가 기록한 것이다. 이렇게 맨 처음 기록된 것을 “성서 원본(Autography)”라고 한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런 성경의 원본은 현재 하나도 남아있지 않다.

 

(2) 인쇄술이 발달되지 않았던 고대에는 이 원본을 보고 손으로 베끼기 시작하였는데, 여기서 필사본이 형성되게 되었다. 필사본은 필사하는 과정에서 때때로 실수가 있게 마련이었다. 그래서 어떤 때는 같은 문장을 두 번 쓰는 경우(Dittography)도 생기고, 때로는 한 문장을 건너 뛰어 같은 단어를 연결하여 기록하는 경우(Haplography)도 있었다. 그래서 이러한 성경 필사본은 여러 개를 비교하여 연구할 필요가 있다.

 

 

■ 신약과 구약의 사본들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괄호 안의 연도는 발견 또는 기록 당시의 연도이다.

(1) 신약 사본

  *알렉산드리아 사본(1627년: AD 5세기의 사본)

  *바티칸 사본(1846년: AD 4세기의 사본)

  *에프레미 사본(1840년대 초반)

  *시내 사본(1844년: AD 365년경 / 티셴도르프가 5년에 걸쳐, 시내 산의 성 카테리나 수도원에서 발견)

  *체스터 비티 파피루스(1931년: AD 200년 초 / 이집트에서 발견한 사복음서, 사도행전, 바울서신, 히브리서, 요한계시록의 단편)

  *요한복음 파피루스 단편들(1935년: C. H. Roberts가 요한복음 중에 일부가 적힌 파피루스 단편을 발견)

 

(2) 구약 사본

  *마소라 본문(7~11세기: 타나크(토라,느빔,케투빔) 24권의 권위 있는 히브리어 및 아람어로 기록된 구약성경으로써, 7세기에서 10세기 사이에 마소레인으로 알려진 유대인들에 의하여 기록됨)

  *레닌그라드 사본(11세기 초: 옥스퍼드 대학교 소장)

  *알렙포의 유대인 회당의 구약성경 사본(1958년: AD 10세기 초)

  *레닌그라드 선지서 사본(AD 916년)

  *사해 두루마리(1947년 봄: 사해 옆의 쿰란지역에서 타아미레 부족에 속하는 한 베두인 목동이 길을 읽은 자신의 염소를 찾아해메다 어느 동굴 속에서 발견함 / 하박국, 이사야서, 창세기 위경, 훈육 편람, 감사찬양, 어둠의 자녀에 대한 빛의 자녀의 전쟁 등 다수의 두루마리를 발견)


 

3. 원래의 성경의 장과 절은 현재의 성경처럼 나누어져 있지 않았음(feat. 창세기 1장의 창조기사의 마지막은 창세기 2장 3절이다)

지금까지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의 사본들에 대해서 조금 알아보았는데, 그 이유가 있다.

앞에서도 적었듯이, 인쇄술이 발달되지 않았던 고대에는 이 원본을 보고 손으로 베끼기 시작하였는데, 여기서 필사본이 형성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때때로 실수도 있었다.

 

또한, 옛날 이스라엘의 학자들은 (구약)성경을 필사할 때 하나님을 뜻하는 단어들; 예를 들어 "여호와", 이 등장하면 잠시 필사를 멈추고 무릎을 꿇고 기도했으며, 기도 후에는 다시 손을 씻고 필사를 이어갔다고 전해지고 있기 때문에 그 옛날에 성경을 필사하기에는 매우 오랜 기간이 걸렸음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특히, 원래의 성경사본에는 장과 절이 오늘날의 성경책의 형태처럼 나누어 있지 않았다.

구약성경의 경우에는 특별히 더 그러했으며, 오늘날에 우리가 읽고 있는 성경책 속의 장과 절은 중,근대의 성서고고학자들과 성경연구자들이 독자들의 편의와 성경의 구분을 위해서 임의로 나누고 재정립한 것을 교회와 여러 관련 학자들의 최종적인 허가를 받아서 완성하고 인증받은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구약성경 중에서 어떤 책들은; 예를 들어, 이사야서나 예레미야서 같은 선지서들 중에는 특히, 원래의 장과 절이 아니라 임의로 나누어진 장과 절이 많으며, 그것이 현재 우리가 읽고 있는 구약성경인 것이다.

 

그래서, 어떤 성경학자들은 창세기 1장의 끝이 사실은 창세기 2장 3절이라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이는 창세기 1장과 2장의 내용과 구조상 매우 설득력이 있는 주장이다.


 

4. 창세기 2장 1절

위에서 알아본 성경사본들의 역사와 성경의 장과 절이 원래는 나누어지지 않았었다는 사실을 토대로 창세기 1장에서 시작된 하나님의 천지창조 기사의 마무리가 되는 성경절을 찾아보면 바로 창세기 2장 1절부터 3절일 것이다.

 

애초에 하나님께서는 시간을 창조하신 분이며, 또한 그렇기 때문에 인간의 삶과 정신에 가장 좋은 시간의 주기(cycle)가 7일이라는 사실을 아셨다.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하나의 매우 재미있는 사건이 있는데, 프랑스에서는 프랑스 혁명 이후부터 나폴레옹이 스스로 황제의 자리에 오를 때까지 약 10년 동안 일주일을 10일로 바꾸어 생활했다가 국민들의 건강과 생활 전반의 어려움을 겪고, 다시 '7일=일주일'의 생활로 복귀한 적도 있다.(참조: http://www.slate.com/blogs/the_eye/2015/04/11/history_s_failed_attempts_to_redesign_the_calendar_from_99_percent_invisible.html)

 

창세기 1장의 마지막 성경절인 31절은 6일째 되는 날까지의 하나님의 창조사역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그 여섯번째 날이 바로 물리적인 창조의 마지막이었다.

[창세기 1장 31절]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그리고 창세기 2장 1절은 다음과 같은 말씀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것은 물리적 창조의 완성을 말한다.

[창세기 2장 1절]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

 

성경을 통틀어 "다 이루었다"라는 "완료형 선포(Declaration)"는 몇 번 나오지 않는데, 정확하게는 3번 등장하며, 등장하는 성경절마다 매우 중요한 창조와 재창조의 순간에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들인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며, 철저하게 계산된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기록된 것임이 분명하다.

 

첫째, 창세기 2장 1절: 지구 창조의 완성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

 

둘째, 요한복음 19장 30절: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신 구원의 완성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셋째, 요한계시록 21장 6절: 모든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의 최종 완성

"또 내게 말씀하시되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을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5. 창세기 2장 2절

그리고 물리적인 모든 창조의 과정이 마치고 난 후, 마지막 일곱번째 날에 하나님께서는 안식하셨다고 창세기 2장 2절은 기록한다.

[창세기 2장 2절]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이것은 하나님의 비물질적 창조; 즉,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사랑의 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의미는데, 이 사실은 하나님의 율법의 존재와 하나님의 율법이 곧 사랑(하나님의 속성: 요한일서 4장 8절, 16절)인 것을 함축하여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즉, 창세기 1장과 2장의 내용을 토대로 정리해 보면, 창조의 마지막 일곱째 날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가진다.

 

첫째,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고, 유일하게 거룩하게 지정하신 날이다.

둘째, 비물질적인 창조; 즉, 하나님과 사람 사이가 단지 물리적인 것만 주고 받는 관계가 아니라, 어떤 이물질도 섞이지 않은 진정한 사랑의 관계인 것을 드러내주며, 증명해주는 날이다.

 

다른 말로 하면, "안식일은 곧 내(사람)가 하나님의 피조물인 것을 인정하는 날; 또는 하나님께서 나의 창조주인 것을 인정하는 날"인 것이다.

 

또한, 이것은 성경을 통틀어 인간의 창조와 재창조의 과정 및 회심과 구원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개념이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성경은 하나님의 창조의 기본원칙이 "물 + 성령"이라고 기록한다.

[창세기 1장 2절]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둘째, 성경은 지구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방법이 "나누시고 + 채우심"이라고 기록한다.(창세기 1장 전체)

[창세기 1장 4절-14절(하늘을 만드시고, 그 곳을 광명체; 해, 달, 별 들로 채우심, 모든 것이 같은 과정)]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하늘의 궁창에 광명체들이 있어 낮과 밤을 나뉘게 하고 그것들로 징조와 계절과 날과 해를 이루게 하라

 

셋째, 성경은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방법이 "빚으시고 + 불어넣으심"이라고 기록한다.(창세기 2장 7절)

[창세기 2장 7절]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넷째, 성경은 인간의 구원(재창조)의 원칙이 "예수님의 보혈 + 물 + 성령"이라고 기록한다.(요한복음 3장 5절, 베드로전서 3장 21절)

[요한복음 3장 5절]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베드로전서 3장 21절]

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너희를 구원하는 표니 곧 침례(세례)라 이는 육체의 더러운 것을 제하여 버림이 아니요 하나님을 향한 선한 양심의 간구니라

 

다섯째, 성경은 분명히 하나님의 창조의 사역은 "물질적인 창조(6일 동안의 창조) + 비물질적인 창조(7일 째의 안식일)"로 나뉘어 있음을 기록하며, 하나님의 사랑으로 창조된 이 물질적으로 이루어진 세상에 하나님을 창조주로 인정하며 하나님과의 진정한 사랑의 관계 속에 존재해야 비로소 창조가 완성된 것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창세기 2장 1절~2절]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진정한 그리스도인 신앙은.. 하나님께서 사랑받기를 원하시는 대로 하나님을 따르며 사랑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하나님의 품성을 나타내며, 사람에게 직접 글로 써주신 십계명에 잘 드러나 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 생활 전반에 대한 부분들은 모두 성경책 속의 여러 인물들과 특별히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에 잘 드러나 있다.


6. 창세기 2장 3절

창세기 2장 3절은 안식일에 대한 매우 중요한 개념을 보여준다.

사실, 성경책 전체를 통틀어 하나님께서 특별하게 "복"을 주신 날(day)은 오직 일곱째 날 밖에는 없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일곱째 날을 "거룩"하다고 선언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성경구절은 바로 일곱째날이 창조 사역의 정점인 것을 명확하게 가르쳐 주고 있는 것이다.

 

[창세기 2장 3절]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더 중요한 사실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주신 십계명(하나님의 품성의 사본인 율법을 돌판에 적어 사람에게 주신 것)에 직접 "안식일을 창조의 기념일로써 지키라"는 말씀이 명시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출애굽기 20장 8절~11절]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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