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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오 가는 길: 바른 성경연구
창세기 2장 8절 본문
시작하는 말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으로 창조되어 하나님의 안과 밖을 모두 닮도록 의도된 사람의 창조(창세기 1장 26~27절)는 이제 막 창조된 당시의 지구를 하나님을 대신하여 하나님의 뜻대로 다스릴 대표자로써의 축복과 사명을 부여하는 것(창세기 1장 28절)으로 완성되었으며, 사람에게 자유의지를 주셔서 스스로 하나님의 복과 사명을 판단하고 올바른 쪽으로 생각하여 행동할 수 있도록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기본적인 원칙; 즉, 하나님의 율법,을 행동으로 표현하며 이해할 수 있게 「안식일」과 「결혼」을 주셨다.
안식일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명확하게 나타내며, 또한 하나님의 사랑의 창조를 인정하고 하나님을 사람의 창조주로 받아들인다는 하나의 표징이었으며, 또한 하나님의 창조의 과정에 이미 포함된 것; 즉, 6일 간의 물리적인 창조를 마지막 7일째의 영적인 창조로 완성하신 것이었다. 하나님께서는 7일째 창조가 완성되었다고 창세기에 기록(창세기 2장 1~4절)하셨다.
그리고, 안식일은 불순종으로 죄에 빠진 사람이 다시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을 알 수 있도록 모세를 통하여 글로 써서 주신 십계명 속의 네번째 계명(출애굽기 20장 8~11절)으로 다시 주셨으며, 예수님께서 재림하시기 직전의 이 세상을 위하여 주신 "요한계시록 14장의 세 천사의 기별"의 핵심으로 "창조주"경배를 다시 한 번 더 말씀하신다(요한계시록 14장 6~13절).
또한,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신 과정과 방법도 역시 흙을 물과 섞어서 만든 물리적인 몸과 그 몸에 하나님의 생명의 숨(נְשָׁמָה: 네솨마; נשמת חיים: 니슈맛 하임; נשמת רוח חיים(니슈맛 루아흐 하임 = Πνευματος: 프뉴마)을 불어 넣으셔서 물리적인 것에 영적인 것을 합하여 사람을 창조하셨다는 사실(창세기 2장 7절)도 확인할 수 있다.
오늘은 창세기 2장 8절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살펴보면서, 하나님께서 현재 우리 각각에게 무엇을 원하시는지, 나의 삶 속에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는 사명을 어떻게 감당해야 할 것인지를 개인적으로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창세기 2장 8절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고"
① 원어 연구
- 여호와 - אֱלָהּ(예호바: 지존자, 영원한 자), 이 단어는 '존재하다'는 의미의 "הָיָה(하야)"에서 유래함(참조: 출애굽기 3장 14절 "I am that I am",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 동방 - קֶדֶם(케뎀: 앞면, 동방, 남쪽, 처음에), 이 단어의 원래 의미는 "앞면"이다.
- 에덴 - עֵדֶן(에덴: 기쁨, 즐거움)
- 창설하다 - נָטַע(나타: 고정하다, 정원을 세워두다, 땅에 박히다, 심다)
- 지으신 - יָצַר(야차르: 형성하다, 구성하다, 형태나 모양을 만들다, 주조하다, 토기장이가 빚다)
- 두다 - שׂוּם(숨: 배치하다, 두다, 세우다, 지명하다, 위임하다, 결정하다)
② 창세기 2장 8절의 명확한 이해
- 원어로 성경을 읽으면, 훨씬 더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의미를 잘 이해할 수 있는 것 같다.
- 여호와 - 먼저, 하나님은 각기 다른 상황에서 그분의 백성들을 구원하시는 방법과 상황에 따라 여러 다른 이름들로 불리셨는데, 대부분의 경우에 구약성경에서만 찾아볼 수 있으며,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이름이 바로 "여호와"이다. 성경을 믿지 않는 어떤 사람들은 이 "여호와"라는 이름이 유대교의 신을 대표하는 이름이라고 이해하고 있으며, 성경적인 관점을 벗어나면 그것이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성경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 "여호와"는 하나님의 여러 이름들 중에 가장 대표적인 이름이며, 하나님의 존재의 속성을 설명해주는 이름이기도 하다.
- 동방의 에덴, 창설 - 하나님께서는 당시에 새로 창조하신 이 지구별의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셨는데, 사실, "동방"이라는 단어의 원래 의미는 "앞쪽", 또는 "앞면"이다. 그리고, "에덴"과 "창설하다"의 원어적 의미는 각각 "기쁨"과 "세우다, 고정하다"인데, 이 모든 원어적 의미를 합쳐서 위의 구절을 다시 읽어보면, "스스로 계시는 유일한 하나님께서 지구의 앞면(앞쪽)에 동산(정원)을 세우시고 고정하셨다"는 의미가 된다.
- 지으신 - 이 단어의 원어적 의미는 "토기장이가 형태나 모양을 주조하다"인데, 즉, 창세기 2장 7절을 축약하여 다시 8절에 반복하여 기록하신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또한, 토기장이는 자신이 사용하기를 원하는 목적대로 토기의 형태를 만들어서 불에 구워 그릇을 완성한다. 오늘날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써 하나님의 법을 우리의 마음과 삶 속에 이루어 내는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할 때, 우리 마음 속 깊이 사탄이 심어둔 죄의 사망의 법(로마서 7장)이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데 방해를 하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 이 "지으신"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이 적지 않을 것이다.
- 두시고 - 이 단어는 구약성경에서 매우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는데, 주로, 백성들을 다스리는 왕을 임명하거나(삼상8:5), 백성들을 심판하는 권리를 가진 재판관을 세우거나(출2:!4), 하나님께 예배하는 돌비를 세우거나(창28:18), 한 민족을 이루거나(창21:13,18), 어떤 표징을 주거나(창4:15), 사명을 맡기거나(창47:6; 출1:11) 할 때, 또는 특정한 이유나 목적으로 하나님께서 세상과 구별되는 백성을 세우실 때(출8:23)나 언약을 맺으시거나 선포하실 때(창22:9; 신4:44), 주로 사용되었다. 즉, 하나님께서 어떤 사명을 가진 인물을 세우시고, 그 인물과 언약을 맺으시며, 하나님을 섬기게 하셔서, 이 세상과 구별된 하나님의 백성으로써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일을 맡기실 때 이 단어가 사용되었다는 것이다.
창세기 2장 8절의 진정한 의미
앞의 원어적 연구를 통하여 다시 8절을 읽어보았을 때, 이 성경절이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가?
8절은 분명하게 하나님의 인간 창조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설명한다.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이브)를 이 땅에 창조하셔서, 하나님을 대신하여 이 지구를 통치하라는 사명(창세기 1장 26~28절)을 주셨고, 그 사명을 위하여 이 지구의 최전방(앞쪽)에 하나님의 사명을 실천하고 사랑을 전파하는 전초기지인 에덴동산을 만드셔서 그곳에 사람을 배치하신 것이다.
비록, 죄로 인하여 지난 6000여년 동안의 이 지구의 역사 속에서 사람의 선과 악에 대한 진리의 이해가 무뎌질 때로 무뎌졌지만,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그 날까지 하나님을 섬기고 따르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지속될 사명이 무엇인지를 창세기 2장 8절은 오늘 우리에게 다시 상기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더욱 더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으로부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말씀의 기준을 파악하고 이해하며, 실천해야 하는 것이다.
나 스스로가 예수님의 십자가 앞으로 나가가 하나님께로부터 용서받고 구원받았다는 사실을 매일 경험하고 그 은혜 속에 살아가지 않는다면, 남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님의 보혈의 은혜를 전심으로 전할 수 없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처럼 완벽해야 하늘나라에 가는 것은 절대 아니다. 십자가는 죄인의 죄를 모두 사해주셨지만, 우리의 마음은 아직 우리의 이기심에 기초한 죄된 생각을 하며, 죄된 육체를 가지고, 매일 죄를 짓고 산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그 날까지 죄를 짓고 살 수 밖에 없다.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 홀연히 변화하기 전까지는... 참조: 고린도전서 15장 51~54절)
다만, 하나님께서는 비록 매 순간 좌절하고 실패하는 그리스도인일지라도, 일곱 번 넘어져도 여덟 번째 다시 예수님의 십자가를 붙들고 일어나는 사람을 의인이라고 칭해주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의인"이라고 인정하시는 사람은 죄가 없는 사람이 아니라, 죄로 인하여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서 하나님의 원칙대로 살려고 전심으로 노력하며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하는 사람인 것이다.
[잠언 24장 16절]
대저 의인은 일곱번 넘어질찌라도 다시 일어나려니와 악인은 재앙으로 인하여 엎드러지느니라
대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는 능력과 힘이 있다.
그러나, 우리가 말로 예수님의 사랑을 아무리 전해도, 우리의 행동이 우리의 말과 다르다면, 우리가 교회로 인도한 소중한 영혼들이 우리의 말과 행실이 다름을 보고 무엇을 느끼겠는가? 그렇게 되면, 모두 다 교회를 떠나갈 것이다. 그리고 지금도 이런 이유도 교회에 실망하여 떠나는 영혼들이 많지 않은가?
이 사실에 대하여, 사도 바울은 분명하게 믿음에서 믿음으로 이른다고 기록하며, 말씀과 기도로 매일 거룩하신 예수님의 품성에 가까이 다가가는 우리의 모습을 통하여 형제가 깨우치게 된다고 기록한다.
[로마서 1장 16~17절]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로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디모데전서 4장 5~7절]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니라
네가 이것으로 형제를 깨우치면 그리스도 예수의 선한 일군이 되어 믿음의 말씀과 네가 좇은 선한 교훈으로 양육을 받으리라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오직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
[에베소서 4장 13절]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데까지 이르리니
위의 성경절에서 알 수 있듯이, 성경은 분명히 "성화의 과정"에 대하여 명백하게 밝히고 있다.
그리스도밖에는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사도행전 4장 12절)다. 우리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다. 그러나 믿음이 우리의 구주는 아니다. 그것은 아무런 공로도 주지 못한다. "믿음은 우리가 그리스도를 붙잡고, 죄에 대한 유일한 치료제인 그리스도 예수님의 보혈의 공로를 힘입는 손이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의 성령의 도우심이 없이는 회개조차 할 수가 없다.
그러나, 비록 죄인인 우리들은 자기 스스로 구원함을 받을 수 없지만, 구원을 얻기 위해서는 해야 할 일이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어쫓지 아니하리라”(요한복음 6장 37절)고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일 그리스도께 나아가야 한다.
우리가 죄를 회개할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 주시고 용서해 주실 것이라는 사실을 믿고 그분의 십자가로 매일 나아가야 한다.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이나 믿음을 행사하는 능력을 성령하나님으로부터 받고 받지 못하고는 우리의 선택(자유의지)"에 달려 있다.
우리는 매일 매순간 우리의 일상에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매 순간마다 우리의 모든 기준을 하나님의 말씀 위에 명확하게 두고,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면서, 예수님의 십자가로 나아간다면, 우리의 매 순간의 선택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하여 이 세상에 펼치기를 원하시는 사랑과 구원의 선택이 될 것이다.
"믿음은 그리스도인이 하나님께서 제공하시는 은혜와 자비를 붙잡는 손"이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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